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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남산예술센터의 현재를 묻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영국의 극작가?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의 명대사다.

1962년 4월, 예장동 8-19번지의 극장은 바로 이 을?최초?공연으로 무대에 올리며?그 시작을 알렸다.?울려 퍼지는 햄릿의 대사와 함께 한국 연극의 앞날을 희망한 드라마센터로?현재는 ‘남산예술센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지난 9월 18일?연극 공연장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진 바로?그 남산예술센터에서 극단 산수유의?연극 의 막이 올랐다. 남산예술센터의 소유권에 관한 내용을 다룬?은 햄릿의 명대사처럼 공공극장으로서 존폐 여부에 놓여 있는 남산예술센터의 이야기를 전한다.

남산예술센터의 모습??염윤경

드라마센터(현 남산예술센터)가 위치하고 있는 곳은 본래 조선 총독부 건물이 있었던 자리였다.?1926년 조선 총독부가 광화문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은사과학기념관으로 이용되기도 했다.?일제의 식민통치와 깊은 연관이 있는 예장동 8-19번지에는 친일연극인 유치진에 의해 드라마센터가 세워지게 된다.?본래의 기획은 한국 연극의 발전을 위한 공공극장이었지만, 허위공증을받아 한국연극연구원(현 동랑예술원)의 사유재산으로 둔갑해버린 남산예술센터는, 그 설립 배경 또한 유치진이라는 친일연극인에 의해 수많은 탈법과 부정부패가 있었다.

본래 국유지였던 예장동 8-19번지는 유치진의 청탁에 의해 유치진 개인에게 매각되었고, 유치진은 록펠러 재단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드라마센터를 설립하게 된다.?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정권 시절?토지매각대금의 납부기한 또한 10년이 연장되는 등 어마어마한 특혜를 받는다.?이처럼 그릇된 역사로 얼룩진 드라마센터는 2009년 서울시와의 임대계약을 통해 비로소 공공극장으로 운영되며 ‘남산예술센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남산예술센터 내부의 모습??염윤경

그 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산예술센터는 공공극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2018년 동랑예술원이 임대계약 파기를 요구하면서 현재 남산예술센터는 소유권의 논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연극 은 이러한 남산예술센터의 논쟁에 대해 다루고 있는 연극이다.

은 지난 10년 동안 남산예술센터의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더 뜨겁게 열정을 불태우고, 남산예술센터와 함께 해왔을 연극인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다.?잘 알지 못했던, 혹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남산예술센터의 역사적 배경과?현재 남산예술센터의 상황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연국 이 공연되고 있는?남산예술센터의 밤 모습??염윤경

에서말하는 남산예술센터는 단순한 극장이 아니었다.?10년간 수많은 연극인들이 땀 흘리며 가꾸어 놓은 그들의 터전이었으며, 한국 연극의 역사였다.?무대 위에서 배우들은 남산예술센터의 이야기를 말하고, 남산예술센터가 공공극장으로서?제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부르짖는다.?은 말하고 있다. ‘남산예술센터는 개인의 사유재산이 아닌 연극인들의 땀과 눈물이 섞인 모두의 무대’라고.?

그 목소리를 담은 연극 은 오는?9월 29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평일은 19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3시에 공연된다.

남산예술센터를 방문해 남산예술센터의 이야기를, 그리고 연극인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어주길 바란다.

■ 남산예술센터
? 위치 서울 중구 소파로 138(지번 예장동 8-19)
? 문의 02-758-2150
? 홈페이지 http://www.nsac.or.kr

■ 연극
? 일정 ~ 9.29. 평일 19:30, 토일요일 15시(월요일 공연 없음)
? 예매 http://www.nsac.or.kr/Home/Main.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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