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Humor

"신분 증 있어도 집 못가" 제주 할머니의 기막힌 사연

이야기꾼 0 1,578 2018.04.12 14:47

일본여행 중 여권과 신분 증을 잃어버린 제주도민 강모(63) 할머니는 현지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지난 8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집에 돌아가기 위해 제주행 비행기를 예약했지만 공항 보안검색 요원에게 제지당해 탑승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여행증명서가 유효한 신분 증이 아니어서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이유였다. 

긴급하거나 부득이한 경우에 외교부장관이 여권을 대신해 발급하는 여행증명서는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도 기재된 국가에 도착해 발급 목적을 달성하면 효력을 상실한다. 

문제는 강 할머니 사례처럼 해외에서 여권과 신분 증을 분실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은 도서지역 주민이 육지를 통해 귀국한 경우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항공기에 탑승하려면 신분 확인을 거쳐야 하는데 효력을 잃은 여행증명서로는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까운 동사무소로 이동해 신분 증 발급 확인서를 떼 제출하는 방법이 유일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이마저도 관공서가 문을 닫는 오후 6시 이후나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해 어려움이 크다. 

지난 2017년 6월까지만 해도 공항에 설치된 증명서 발급기에서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증명서를 발급받아 공항경찰에 내면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었지만 공항경찰대가 철수하면서 이것도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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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강 할머니의 여행증명서. 사진과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이 기재돼 있어 여권과 별 차이가 없다. 여행목적지는 한국이며 만료일은 오는 5월 18일까지다. (사진=독자제공)

 

 

 

 

 

 

 

 

 

 

1. 일본 여행 중 신분 증 분실

2. 임시로 발급받아 김포공항까지 옴

3. 제주도행 비행기 탈려고 했으나 신분 증이 없다고 탑승 거부. 제주도 사람이 제주도 못 가고 있음.

 

 

국회의원은 신분 증 없어도 잘만 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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