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Humor

스터디그룹까지 만들어 미국 이민 준비 열공

이야기꾼 0 859 2018.12.07 11:22

 이민정보를 전하는 사람은 김철영(가명)씨다. 그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추방당했다. 김씨는 살길을 모색한 끝에 국내에서 이민 혹은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이민관련 정보를 전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김씨는 지인 소개로 미국 교회에서 일할 기회를 얻게 됐다. 2008년 R-1 종교비자를 취득했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교회 관계자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이후 종교비자 만료를 앞두고 미국의 신학대에 입학한 김씨는 학생비자를 취득해 체류신분을 변경했다. 영주권을 얻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해 2013년 영주권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교회 관계자와의 다툼으로 실제 일을 하지 못했던 것이 주된 이유였다.

김씨는 항소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추방재판을 받을 처지에 놓이자 김씨는 자진출국 의사를 밝혔지만 처자식을 두고 발이 떨어지지 않아 미국에 머물렀다. 몇 년간 별다른 일은 생기지 않았다. 지난 4월 이민세관단속국(ICE) 경찰이 그의 집에 들이닥쳤다. 영주권이 있는 아내와 시민권자인 아들은 문제가 없었지만 김씨는 한 달간 이민구치소에 갇혔다. 5년간 미국에 재입국이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받고 홀로 추방당했다. 그는 현재 맡고 있는 3개의 이민 스터디그룹에 ‘추방 위기 시 대처요령’을 빠트리지 않고 가르친다. 미국 내 한인 시민단체인 뉴욕 시민참여센터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강사 약력이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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