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주말 뭐 읽지?] 서점의 온도, 시인X, 내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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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뉴미디어팀에서 <채널예스>를 만드는 김예스, 단호박, 프랑소와 엄이 매주 금요일, 주말에 읽으면 좋을 책 3권을 추천합니다.

 

 

『서점의 온도』
 류얼시 저/김택규 역 |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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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파에 묻혀 집으로 가다가 문득 생각했다. 하루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는데, 정작 아는 사람은 없네. 그럴 때면, 느슨한 공동체를 바라게 된다. 가족보다는 덜 가깝지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주는 곳. 그 구체적인 모습을 중국 광저우의 서점 ‘1200북숍’에서 찾았다. 창업자 류얼시는 광저우에 무상으로 잘 수 있는 소파가 있는 24시간 서점을 연다. 인구 15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인 만큼, 오가는 사람들의 사연도 제각각이다. 떠돌이 아이, 수험생, 책벌레 할아버지 등 누구든 서점에서는 마음 편히 공존한다. 차가운 도시에서 문득 온기를 느끼고 싶은 독자라면, 『서점의 온도』를 펼쳐 보자. 인간미가 넘치는 이야기들이 밤새 불을 켜놓고 있다. (김예스)

 

 

『시인 X』
 엘리자베스 아체베도 저/황유원 역 |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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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시오마라는 도미니카계 미국인이다. 주인공이 기록한 일기와 학교에 제출한 글쓰기 과제물로 이루어진 이 소설 안에는 할렘의 모습과 부모님과의 관계, 친구와의 우정, 첫사랑이 담겨 있다. 주인공이 끄적인 말은 시의 형태를 입게 되고, 선생님의 권유로 시오마라는 포에트리 슬램(시와 랩을 결합한 새로운 낭독 방식) 대회에 참가해 ‘시인 X’의 이름으로 자신의 시를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낭독한다. ‘X’는 시오마라의 첫 글자이기도, 틀린 것에 틀렸다며 과감히 X표를 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시를 역동적으로 읽어가는 퍼포먼스가 눈에 그려진다. (단호박)

 

 

『내가 왔다』
방주현 글/난다 그림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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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동시집을 한가득 쌓아놓고, 사또밥, 홈런봄, 마가렛트 같은 부드러운 과자를 먹는 상상을 해본다. 하지만 여기는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나는 곧 나올 잡지 마감에 한창이다. 방주현 시인의 동시집 『내가 왔다』 를 읽는 내 모습은 다정하다. 뽀족하고 모난 부분을 깎아내고 단정한 마음으로 한편 한편 동시를 천천히 읽는다. 표지처럼 ‘내가---(모음 ‘아’를 최대한 길게), 왔다--(모음 ‘아’를 최대한 길게)’를 읽어본다. 한결 기운이 넘친다. 「달팽이 안전 교육」을 읽고는 쿡쿡, 작게 웃는다. (여러분! / “아, 귀여워!” / 소리가 들리면 / 있는 힘껏 달려야 해요. / 안 그러면 / 다시는 친구들을 못 만나요.) ‘방주현’ 시인의 상상이 ‘난다’ 작가의 그림과 만나서, 아! 귀엽다! (프랑소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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