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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용병' 폭로한 러시아 기자, 의문의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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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보로딘. 사진출처: 페이스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부가 숨기고 있는 ‘시리아 용병 파병’ 문제를 파헤친 러시아 기자가 자택 발코니에서 추락사했다. 숨지기 전 친구에게 보안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전화를 하는 등 단순 자살이나 추락사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확인돼 ‘의문사’ 의혹이 일고 있다.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온라인 매체 <노비 덴> 기자인 막심 보로딘(32)이 15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 900마일(약 1448㎞)떨어진 예카테린부르크에 있는 아파트 5층에 사는 보로딘 기자는 지난 12일 발코니 아래로 떨어진 채 의식불명 상태로 이웃에게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자택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며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노비 덴> 편집장 폴리나 루미얀체바가 “막심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리라 믿지 않는다”고 밝히고, 친구 뱌체슬라프 바슈코프도 ‘마지막 통화’를 근거로 자살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아, 자살 당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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