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리비아 노예시장 뒤엔 이스라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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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와 국경을 접한 이스라엘 남부 홀롯 수용소에 수감된 아프리카 난민들. AP 연합뉴스

29세 청년 토마스 요하네스는 아프리카 동북부의 작은 나라 에리트레아 출신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000달러에도 못 미치는(901달러)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이다. 내전이 끊이지 않는 에리트레아에서는 남자들이 오랫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군대에 끌려가는 아버지를 보며 요하네스는 5년 전 인간답게 살고 싶어 이스라엘에 밀입국했다. 슈퍼마켓에서 열심히 일한 덕분에 히브리어도 능숙하게 구사하게 됐다. 하지만 이제 그는 감옥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 이스라엘 정부가 불법 난민들에게 나라를 떠나든지, 감옥살이를 하든지 선택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요하네스는 “여기를 떠나 노예가 될 바에야 차라리 강제수용소에 남겠다”고 절규했다.

최근 미국 CNN방송은 리비아에서 아프리카 난민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인간경매 시장’ 실태를 보도해 큰 충격을 안겼다. 단돈 400달러에 사람을 사고파는 인간성 말살의 현장이 21세기 지구촌에 버젓이 존재하고 있었다. 현대판 노예로 전락한 아프리카인들은 어디서, 어떻게 흘러들어 온 걸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그 실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지네들 힘들때를 생각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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