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현혹과 기만 - 의태와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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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혹과 기만 - 의태와 위장

피터 포브스 지음, 이한음 옮김, 까치

상 받은 책이다. 상 받을 만한 책이다. 현혹과 기만. 언뜻 들어서는 도대체 무엇을 말 하려는지 알 수가 없다. 부제는 "의태와 의장"이다. 이쯤에서 살짝 짐작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책을 딱 열어 보면 첫 시작이 아주 뜻밖이다. 찰스 다윈과 동시대인 두 사람을 먼저 보였다. 나비에 관심이 많은 생물학자 둘이 이곳저곳을 돌아 다니다가 같은 종인데 다른 형태를 발견했고 그 이유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렸다.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현대의 진화론과 연결되는지 적었다. 

우리는 흔히 진화론을 주창한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 군도를 보면서 모든 것을 연구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 뛰어난 사람이 통찰력을 가지고 이론을 하나 만들어 낸다 해도 그 배경은 이전부터 연구한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화론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도 그걸 서로 교류하면서 이론으로 발전시키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나비를 좋아한 두 사람이 의태와 의장을 찾지 못했더라면, 또 찾았다 하더라도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했더라면 진화론의 "발전"에 시간이 더 걸렸을 것이다. 

더불어, 의태 의장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책 중반을 넘어서면서 어느새 인간 세계로 들어온다. 1800년대에서 1900년대로 넘어오면서 인간의 문명과 기술 발전에 가장 크게 공헌을 한 전쟁 이야기로 들어간다. 이 속에서도 이야기를 펼치고 있으니, 이 책이 상 받을 만한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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