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니미츠 Admiral Nimitz

니미츠 Admiral Nimitz

브레이턴 해리스 지음, 김홍래 옮김, 플래닛미디어

부러워서 계속 읽었고 감동적이어서 계속 읽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유럽 전선과 태평양 전선을 담당한 것은 맥아더와 니미츠 두 사람이다. 워낙 군인가문이고 또 스스로 홍보를 잘하는 맥아더였기에 맥아더가 거진 다 한 줄 알았더니만, 체스터 니미츠 제독이 없었다면 맥아더도 힘을 쓰지 못했겠다. 

이 책을 보면서, 니미츠가 역사 현장에 정말 많이 가 있었다는 걸 알았다. 특히 그때 당시 조선과 관련된 필리핀 식민지에도 주둔했었다는 것, 일본이 필리핀을 침공할까봐서 윌리엄 태프트를 보내 "가쓰라-태프트" 조약을 맺게 했었다는 것, 이미 1900년대 초반에도 일본과 미국이 갈등을 겪었고 또 해군력에서 미국이 밀렸기 때문에 미국도 일본을 잠재적인 적으로 봤었다는 것. 물론 태평양 전쟁 당시의 니미츠에 대해서는 더 언급할 필요가 없다. 

맥아더가 담당한 지역이 호주 위쪽부터 시작하는 남서 태평양지역이었고 니미츠가 담당한 지역은 미국 연해부터 맥아더 영역을 뺀 전체 영역이었다. 육군 중심의 맥아더에 비해서 해군 중심의 니미츠는 일본 해군을 방어하면서 맥아더를 지원하면서 한발씩 일본 본토로 전진했다. 투정쟁이 맥아더에 비해서 니미츠는 인내를 하면서 타협과 양보를 통해서 전쟁을 이끌었다. 

마셜 장군 전기도 그러하고 니미츠의 전기도 매우 훌륭하다. 두 사람의 전기를 읽으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이 있다. 저 두 사람 아래에서 큰 사람이 매우 많다는 점이다. 맥아더 휘하에서 유명해진 사람은 한국전쟁때 전공 세울려고 독단을 부린 알몬드 장군 밖에 없지 않을까. 마셜 장군과 니미츠 제독은 휘하 장교를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택했고 능력 위주로 취급했다. 그래서 그 두 사람 휘하 장교들은 미 육군과 해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더불어 대양해군까지는 아니더라도 3면이 바다인 우리 입장에서는 니미츠 제독같은 사람이 너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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