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강희제 평전

강희제 평전 


강희제 평전

장자오청, 왕리건 지음, 이은자 옮김, 민음사

17세기 청나라의 기초를 다지면서 아울러 전성기를 이끌었던 강희제에 대해 쓴 책이다. 강희제는 어린 나이에 올라 오래도록 제위에 있었다. 신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왕이나 지도자가 오래 산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그런데 그 지도자가 현명하고 똑똑하기까지 하다면 그 나라의 복일 것이다. 강희제의 경우가 그럴 것이다. 물론 말년에 계승 문제로 인해서 자식을 죽이는 불행이 있었으나 강희제 이후 옹정제가 즉위하여 청나라 18세기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마디로 조선에 영조와 정조가 있다면 청에는 강희와 옹정이 있었던 셈이다.

평전이다보니 강희제의 일생을 두고 나열을 했는데, 출생과 성장, 그리고 정복사업 및 각종 국내 안정 사업들을 보여주었다. 누르하치가 사망한 후 청 태종인 황태극은 이자성의 난을 틈타서 북경으로 진입하게 되고 이후 제위를 순치에게 넘겨주었다. 청나라가 북경을 점령한 후 첫 황제가 순치였는데 순치는 20년 제위하지 못하고 빨리 사망했다. 강희가 어린 나이에 즉위하면서 4대신들이 섭정을 하였는데, 총명한 강희는 10대 중순부터 친정을 시작하여 번왕들의 난을 평정하고 대만을 정복하였으며 러시아의 남하를 저지함과 동시에 티벳과 몽골을 안정화시켰다. 연이어 경제를 안정화시키면서 부강한 청나라를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지금의 중국이 이 책을 펴내는 의도가 궁금하기도 했다. 진정 중국이 강희제의 치세를 그리워하거나 배워야할 점이 있어서 펴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의 티벳이 중국 영향권에 들어간 것이 청나라 때 그것도 강희제때라고 감안한다면 이 책은 중국이 현재의 국경선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낸 책일 수도 있겠다. "대만" 정벌도 비중 있게 다루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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