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파워 오브 원 The Power Of One,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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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오브 원 The Power Of One, 1992
요약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프랑스 | 드라마 | 1992.12.00 | 15세이상관람가 | 123분
감독 존 G. 에이빌드슨
출연 스티븐 도프, 존 길거드, 모건 프리먼, 가이 윗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배경으로 인종 차별에 항거하는 실화를 그렸다고 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영국의 식민지였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 이전에 네덜란드와 독일 계열이 독립 공화국을 만들어 자치 형태로 존재했었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을 차지한 대영제국이 자치령인 트랜스바알 공화국와 오렌지 자유국을 강제 합병했다.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운 남아프리카 공화국이지만 그 속에는 백인과 백인 간의 갈등도 들어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영국에서 이주한 부모를 둔 한 소년이 고아가 되어 아프리카의 문화와 전통을 익히고 그들과 호흡하면서 비를 뿌려주는 "레인 메이커"가 되어 인종 차별 철폐의 조그만 씨앗을 뿌린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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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준다. 한 소년이 부모를 잃고 성장하는 모습도 감동이거니와 꾸준하게 노력하여 사람들의 인기를 얻는 모습도 볼만하다. 또한 본인 스스로가 작은 씨앗이 되어 큰 일을 해 나갈 수 있다는 깨달음도 대단하다. 자기가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뇌하고 거부하는 모습도 지극히 인간적이다. 지금으로 치면 SNS나 입소문 마케팅 마냥 한 사람이 10명을 가르치고 그 10명이 또 10명을 가르쳐서 이렇게 전파시켜 나가니 "인간이 연결된 모습"을 잘 파악한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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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은 주인공에게 레인 메이커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로 나오는데, 2009년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에서 넬슨 만델라 대통령 역할로 나왔다. 재미난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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