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간이 3 Idiots, 2009

세 얼간이 3 Idiots, 2009

요약 인도 | 코미디, 드라마 | 2011.08.17 | 12세이상관람가 | 141분

감독 라즈쿠마르 히라니

출연 아미르 칸, 마드하반, 샤르만 조쉬, 보만 이라니 

홈페이지 www.3idiots2011.co.kr

발리우드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리메이크나 표절을 벗어나서 이제 자기들의 고민을 담은 영화를 만들고 있다. 이 영화는 발리우드 영화도 나름대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인도에서도 학벌 차별이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카스트 제도는 존재한다. 이를 타파하는 방법은 어떻게든 학교에서 뭔가를 배워 좋은 직장에 가는 방법일 것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 넌더리가 난 아주 똑똑한 주인공이 인도의 명문 공과대학에 들어오면서 학문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주면서 우정과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했다. 내용 면에서는 자칫 식상할뻔도 하지만 그래도 매우 참신한 시도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인도 영화 특유의 그 "춤판"이 나온다. (중간에 친구가 자살을 하는데 그건 좀 안습인 듯.) 발리우드의 성격상 이러한 뮤지컬 같은 춤과 노래가 꼭 나온다는데, 이 영화도 "주비두비" 등을 비롯하여 볼만큼 나온다. 

기본적으로 코미디이다. 상영시간이 2시간이 넘어서 다소 긴 느낌이 들지만, 중간중간에 배꼽 빠지도록 웃을 수 있다. 어설프게 사랑 이야기도 껴 있는데,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예상한대로 진행이 될 것이다. 즐겁게 볼 수 있는 발리우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