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레드벨트 (Redbelt, 2008)

레드벨트 (Redbelt, 2008)

    감독    데이비드 마멧

    출연    치웨텔 에지오포, 팀 알렌, 에밀리 모티머, 앨리스 브라가  

    요약정보    미국 | 액션, 드라마 | 15세이상관람가 | 99분 



레드벨트 



담담한 어조로 만든 무술영화. 브라질 전통 무술은 까뽀에이라이다. 그런데 일본인 유도 사범이 브라질로 이민을 가서 유도를 가르쳤더니 그것이 그레이시 가문에서 "그레이시 유술"로 탄생을 했다. 이른바 주짓수라는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주짓수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돈보다는 수련을 통한 자기 성찰과 명예를 중시하는 "무도인"이다. 그러다보니 수련생은 그리 많지 않고 수입은 넉넉한 편이 아니다. 열악한 상황에서 우연히 사건에 휘말린다. 그런데 그 사건이 잘 해결될 줄 알았는데 결국은 이 영화를 끝까지 이어가는 끈이 된다. 


고대처럼 전쟁의 형태가 많이 바뀐 요즘, 전쟁과 전투의 기술 중 하나인 무술이 설 자리는 많이 줄었다. 그러나 인류가 존재한다면 무술이라는 영역이 존재할 것이고 그것이 상업화 영역이든 군 영역이든 존재할 것이다. 민간 영역에서, 상업화 이외의 자리에서 무술은 어디까지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그 어느때보다 도장이 많은 요즘에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할 영화가 아닐까 싶다. 정작, 이 영화를 제작해야 할 곳은 미국이 아니라 일본이나 한국일 것이다.


레드벨트 




그러나, 이해가 안 가는 구석이 많다. 주인공은 분명히 사기를 당했는데, 영화 배우로 나온 팀 알렌까지도 그 사기극에 동참을 했다. 그런데 그 동기가 매우 불분명하다. 마눌님께서도 오빠 편에서 사기에 가담을 했는데, 그것이 사기임을 알았다면 굳이 시합에 안 나가도 되는 것 아닐까. 그리고 "폭로"하기 위해서 링까지 걸어가는 도중에 격투를 했는데, 결국 링에 가서는 자기 사부한테서 빨간 띠 받는게 전부였다. 무언가 성취를 보여주거나 정신적인 경지를 보여줄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이 영화의 목적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냥, 빨간띠 받는게 더 중요하다는 뜻인가. 게다가 자기 수련생이 자기 때문에 뇌물 받은 것처럼 인식되어서 자살까지 했다. 아무리 주인공을 시합에 끄집어 내기 위함이라지만 이렇게까지 하는게 맞단 말인가. 뜬금없이 일본 챔프가 고개 숙이고 선물 주는 것은 또 무엇이란 말이더냐. 유단자로서는 이 영화에 불만이 많다.


레드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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