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3세 주현미, 김동건 아나운서가 대신 내준 벌금 300달러

뉴스엔 2018. 4. 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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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가 김동건 아나운서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4월 12일 방송되는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주현미의 인생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주현미는 김동건 아나운서와의 잊지 못할 300달러에 대한 일화도 털어놓는다.

30년 전 해외 공연 당시, 대만 국적이었던 주현미는 공항에서 나올 수 없었고 이를 알게 된 김동건이 300달러 벌금을 대신 내어주면서 그녀를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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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주현미가 김동건 아나운서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4월 12일 방송되는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주현미의 인생이야기가 펼쳐진다.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화교3세 주현미. 사실 그녀는 대한민국 약사 출신 가수 1호다. 5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음반을 낸 후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혀 잠시 접은 가수의 꿈, 그녀는 어머니와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 진학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대학 졸업 뒤 운영했던 약국을 찾아가 본다. 그는 지금은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약국터에서 “우리 세대만 해도 장녀는 빨리 졸업해서 부모 봉양하고 또 동생들 다 챙기고 그래야 하는 건 줄 알았어요”라며 애잔했던 20대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또 주현미는 김동건 아나운서와의 잊지 못할 300달러에 대한 일화도 털어놓는다. 30년 전 해외 공연 당시, 대만 국적이었던 주현미는 공항에서 나올 수 없었고 이를 알게 된 김동건이 300달러 벌금을 대신 내어주면서 그녀를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줬다. 그 뒤로 지금까지 그녀는 김동건 아나운서를 아버지처럼 믿고 따른다.

요즘 주현미는 ‘어버이날 디너쇼’를 위해 맹 연습 중이다. 데뷔 이후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매년 5월 8일이면 어버이날 디너쇼 공연을 해온 그녀. 이유를 묻자 “바로 어머니를 위해서”라고 속마음을 고백한다. 그의 어머니는 딸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늘 공연장 구석에서 조심스럽게 딸의 모습을 지켜본다. 12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TV조선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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