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형 독감 동시 유행..완치 후 재감염 주의

김희원 2018. 1.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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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독감 대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1일 질병관리본부가 독감유행주의보를 내린 뒤 한달 만에 환자 수가 7배 가까이 늘었다.

일반적으로 한 종류의 독감이 유행하면 독감 완치 뒤에는 몸에 항체가 생겨 재발의 위험성이 낮다.

하지만 현재는 두 종류의 독감이 유행 중이기 때문에 한 차례 독감을 앓고 완치된 뒤라도 안심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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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독감 대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1일 질병관리본부가 독감유행주의보를 내린 뒤 한달 만에 환자 수가 7배 가까이 늘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입원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하는 상황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피로감, 몸살이 대표적 증상이다. 어린이들의 경우 구토 및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전염성이 강하다.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증상에 따라 합병증 발생확률이 높아지며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종류의 독감이 유행하면 독감 완치 뒤에는 몸에 항체가 생겨 재발의 위험성이 낮다. 하지만 현재는 두 종류의 독감이 유행 중이기 때문에 한 차례 독감을 앓고 완치된 뒤라도 안심하기 어렵다. 면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종류의 독감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독감을 예방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 접종이다. 예방 백신을 맞으면 독감을 80%까지 예방할 수 있고, 감염돼도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만 깨끗하게 씻어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독감에 걸릴 확률 역시 낮아진다.

또 물을 자주 마셔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좋으며, 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세란병원 내과 이병무 과장은 “독감은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기와 달리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기 때문에 고열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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