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직원이잖아"라는 지적에 이방카 "난 대통령의 딸"

정다슬 2018. 9.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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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방약무인한 태도로 백악관 직원들과 갈등을 빚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미국시간) 논란 속에 출간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국장의 신간 '공포 : 백악관의 트럼프'에서는 대통령의 수석 전략가이자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고문과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언성을 높이며 싸운 정황이 자세히 묘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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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미국 일리노이주 철강도시 그래닛시티에서 트럼프 이방카(왼쪽) 백악관 고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방약무인한 태도로 백악관 직원들과 갈등을 빚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미국시간) 논란 속에 출간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국장의 신간 ‘공포 : 백악관의 트럼프’에서는 대통령의 수석 전략가이자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고문과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언성을 높이며 싸운 정황이 자세히 묘사돼 있다.

이날 싸움은 배넌이 라인스 프리버스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이방카도 백악관의 다른 직원과 똑같은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일어났다. 배넌 전 고문은 이방카를 향해 “너는 빌어먹을(godamn) 직원이다”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방카는 “나는 직원이 아니다. 직원이 될 생각도 없다”며 받아친 뒤 “나는 대통령의 첫번째 딸(first daughter)”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당선 직후 딸 이방카과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각각 백악관 고문, 선임고문으로 임명했다. 이에 네포티즘(족벌주의)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미 언론매체 ‘피플’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백악관 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백악관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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