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 100년 성장의 비밀 - 한국 최초의 브랜드, 한국 최장수 브랜드
예종석 지음 / 리더스북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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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브랜드,한국 최장수 브랜드.  활명수

얼마전 신문에서 일본과 한국의 장수기업 숫자를 비교한 기사를 본적이 있었다.

회사의 규모가 크든 작든 100년 이상된 역사를 가지고 지금도 이어가는 기업의 숫자가 일본이 월등히 많았다.

사실 가업을 통해 자신의 일을 아들 또한 손자에게 대대로 넘겨주려는 것을 꺼리는 것만 보아도 우리나라엔 그 기업의 숫자를 확실이 작을 것이다.

우연히 마트에 갔다가 할인가판대에 있어 선택하게 됐지만 활명수란 브랜드가 이렇게 오래된 역사를 가진 브랜드란것에 호기심이 생겨 읽게되었다.

 

이 책은 활명수의 성공 비결을 현대적 경영 원칙에 접목시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성공기업의 원칙엔 시대가 따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 

다만 책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이야기들이 많아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ㅋ

활명수는 1897년 궁중 비방에 양약의 방식을 첨가해 만든 신약이다.

개화기때 동서양의 방식으로 만들어 어떻게 보면 시대적 트랜드를 잘 활용해 만든 제품이란 생각이 든다.

 

활명수에는 궁중 비방이라는 확실한 스토리가 있었고,이런 구전효과는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도을 쌓았고,한약처럼 쓰지 않고 달여 먹지 않아

휴대성과 편리성을 갖추고 신속한 효력으로 소비자 중심의 제픔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최고의 브랜드 네임일 뿐 아니라 지금의 VIP마케팅 처럼 고가 전략을 유지하면서 고급 제품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재미있는것은 활명수에 대한 상표등록뿐 아니라 유사 상표의 범람을 막기 위해서 상표 방어 전략까지 시행한 것이다.

또한 확실한 유통경로를 가지고 지방의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제품이 공급되었고 그 공급을 책임지는 도매상과 유통 상인과도 적적한 이익배분을 통해서 모두가

상생할수 있는 경영 전략을 택했다.

더욱 놀라운것은 판매 촉진 전략으로 신문광고와 전단지 광고뿐아니라 지금처럼 경품 행사를 진행했던 것이다.

그 외 기존 유통망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와 의약품 기업으로써 가지는 공익성을 강조하기 위해 학교 설립등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려는 여러 노력등을 한 부분은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100년부터 보여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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