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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보도자료) 현존 최고 소방사이렌 제조년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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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고 있는 소방사이렌 중에서 현재까지 제조년도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물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 이번에 확인된 소방사이렌은 충남 보령소방서 청소면 의용소방대가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1925년 6월 14일 제조된 일본전기철공주식회사(日本電機鐵工株式會社, 1918년 설립) 제품으로 밝혀졌다. 이 사이렌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에 설치된 기계식 경보장치의 효시라고 볼 수 있다. □ 소방청은 문화재청이 주관하여 실시한 ‘근현대문화유산 소방안전분야 목록화 조사연구’를 하면서 이 사이렌을 확인했으며, 다른 지역에는 거의 사라지고 없는 소방사이렌탑(경종대)이 충남 서천지역에 9개소나 보존되고 있어 근대소방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다고 보았다. ○ 이에 따라 문화재청의 자문과 지원을 받아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자료조사를 추진했으나 사이렌의 설치년도와 제조사 및 제조년도에 대한 기록을 찾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 충남 서천군 비인의용소방대장을 역임한 동네주민인 서우제 씨로부터 어릴 적부터 보았다는 증언이 있었지만 사이렌의 구체적인 제조기록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 특히 철탑 위에 설치된 사이렌은 이동할 수가 없었고 관리과정에서 여러 번 도색이 되어 제조명판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 그래서 철탑에서 사이렌만 분리하여 보존하고 있는 곳을 찾던 중 충남 보령시 청소면 의용소방대에 1대가 있는 것을 찾아내어 도색을 제거하고 명판을 확인한 결과 제조일자와 제조사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 화재가 발생하였을 경우 소방대를 소집하기 위해 경보를 울리는 것은 조선시대부터도 있었다. 이때는 종루에서 화재를 감시하고 있다가 연기를 발견하면 큰 종을 쳐서 알리는 방식이었고 이런 타종방식은 일제강점기 초기까지 이어졌다. ○ 이후 사이렌이 발명되면서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었는데 1924년 3월 남대문 소방소 망루에 설치된 것을 처음으로 전국 읍면단위까지 모든 곳에 연차적으로 설치*가 확대되었다. 손으로 돌리는 수동식 사이렌은 소방차에 달았고, 대형모터사이렌은 철제탑을 만들어 소방대 청사나 온 동네가 들을 수 있는 높은 곳에 설치하였다. ○ 이후 모터사이렌은 1970년 서울의 남산타워를 비롯한 서울 시내 4개소를 시작으로 민방위경보단말기*의 설치 사업이 추진되면서 연차적으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일부 읍면에서는 1990년대까지도 화재나 수해 등의 재난 발생을 알리거나 의용소방대의 소집경보 등의 용도로 약 70여년 동안이나 사용되었다. 또한 일제강점기 정오를 알리던 오포(午砲)**을 대신해 시보(時報)와 민방공 공습경보에도 이용되어 1960년대 이전 출생자들은 모두 들어본 경험이 있는 소리다. 이처럼 소방대에 설치된 사이렌은 기계장치를 이용한 신식 경보장비의 출발이 되었으며 소방경보의 역사를 담고 있다. * 민방위경보단말기 : 민방위 사태에 대비하여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적인 신호수단으로서 민방공경보와 재난경보로 구분할 수 있다. ** 오포 : 시계 보급이 충분하지 못했던 일제강점기에 정오를 알리기 위해 대포를 발사하여 주민들에게 정오를 알리던 방식 □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근대소방유물의 경우 우리나라 안전의 발달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보존관리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소방청은 유물보존과 소방안전문화사적인 학술연구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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