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같은 책을 만났을 때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SpaceWar 0 392 2023.02.01 15:35

내 마음 같은 책을 만났을 때

내 시간을 앗아갈 컨텐츠들이 많디 많은 지금, 그 중에서도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책이 내가 궁금한 것을 담고 있어서, 혹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어서가 크다고 생각해요. 최근의 저는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글썽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를 너무도 닮아 있어서, 지금의 내 상황에 누군가 꼭 해 주었으면 하는 말을 하고 있어서,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살고 있어서였달까요. 나를 닮은 이야기를 본 그 시간에 많은 감정들이 스쳐갔습니다. 나를 관통하고 있는 이 일들이 누군가에게도 일어나는 일이었지 하면서요. 아, 제가 닮았다 생각했던 책은 김신지 작가의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였습니다.ㅎㅎ 내가 나다운 시간이 간절했던 저였거든요. 이렇게 더 뾰족하게 만들긴 어려워 뭉쳐버렸던 생각들을 다시 섬세하게 끌어내준 책을 만났을 때, 여러분은 어떤 감정이 드셨을지 궁금합니다! - ????영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당신의이야기가궁금해요 : 에세이 담당자는 요즘 '작가만남' 행사를 자주 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저자 분들의 책이 많이 나왔거든요.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은 '아는 사람의 모르는 이야기'라는 말처럼, 팬심을 갖고 있던 누군가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나오면 작가도, 독자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김신록 배우는 『배우와 배우가』를 통해 삶을 예술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담았고요, 요조 작가는 『만지고 싶은 기분』에서 '함께' 산다는 감각을 촉각으로 풀어냈습니다. 음악계의 거장 최백호 작가는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에서 자신에 대한 진정성을 고백합니다. 기타리스트 정성하는 『드리밍』을 통해 자신의 성장기를 보여주기도 하고요. TV에서, 유튜브에서 자주 본 사람들이 작가가 되어 풀어내는 이야기들을 한번 들어 볼까요? - ????영엠디

배우 김신록의 예술처럼 삶을 사는 사람들과의 대담

『배우와 배우가』

요조 작가의 함께 살아간다는 감각, 관계에 대한 다정한 사유

『만지고 싶은 기분』

가수, 미술가, 그리고 작가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최백호의 첫 산문집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들려주는 꿈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

『드리밍』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 알에이치코리아

정성들여 만든 책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죠. 나태주 선생님의 아름다운 사랑 시 365편을 담은 『별빛 너머의 별』이 그런 책입니다. 포근한 밤하늘 배경의 양장 표지에 반짝이는 각양각색으로 수놓아진 별이 인상적입니다. 400페이지 남짓한 속지는 가장자리가 다양한 색으로 물들어 시를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아요. 시를 진득하게 읽은 지가 오래되었는데, 언제라도 펼쳐보고 싶게 만들어진 이 책으로 무뎌진 감성을 맵시 있게 다듬어보고 싶네요. 두툼한 두께에 부담 느낄 필요 없이, 마음 가는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좋을 거예요! - ????현엠디

『라마 씨, 퇴사하고 뭐 하게?』

계남 | 요요

오늘은 그림책을 하나 소개드립니다. 매일 출근 할 때마다 생각하는 것, 있으시죠? "오늘 회사 가기 싫다"는 것이요 ㅎㅎ 이 그림책의 주인공 라마 씨도 어느 날 부턴가 그렇게 뾰족한 마음이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사직서를 던져버렸지요. 퇴사한 라마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여행에서 라마 씨는 무엇을 느꼈을까요? 매일 새로운 일이 펼쳐지는 그 여행에서 라마 씨는 꿈을 찾았을까요. 이 이야기는 작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해요. 유독 요즘따라 더 지쳐있었다면, 라마 씨의 이야기가 담긴 이 그림책을 한변 펼쳐보세요. 따뜻한 느낌을 받으시게 될 걸요! - ????영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모든 것의 밑에는 할렐루야가 있다. ????

『인센디어리스』

지금 87세인 저는 55년 된 서민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

『무미건조한 오트밀에 레몬식초 2큰술을 더한 하루』

조심해. 울다가 웃으면 어른이 된다. ????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누구든 쉽게 잠들 수 있어야 합니다. ????

『오늘도 별일 없었어요』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문학을 꼭 감성으로 즐겨야 한다는 건 옛말이죠. 새해에는 힙한 마음으로 "새로운 문학을 읽을" 다짐을 하는 건 어떨까요? 새해맞이 문학 기획전에서는 덴스 트레이 굿즈를 준비해봤습니다. "Get Ready to Read"라는 당찬 글귀의 노란 트레이, "Education never ends!"라는 글귀가 발랄하게 쓰인 하얀 트레이 이렇게 2종입니다. 책과 함께 즐길 주전부리를 올리기에도, 책 읽는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용도로도 좋을 것 같네요. - ????현엠디

꺾이지 않는 마음! 새로운 문학을 읽을 결심

몽글몽글한 문학 작품 읽고, 설레다 작가의 스트링 파우치 받고!

올해도 슬기롭게 읽는 마음! 소설/시/에세이 문학 연합 기획전

감성 가득한 표지의 고전 명작 구매 시 클래식 입체 카드 증정!

예쁜 표지의 정석!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