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프랑스 텍스월드 2021 추계 전시회 참관기

- 코로나19로 파리 시내 중심가 쇼룸과 트렌드관 2개의 관으로 구성-

-  韓 기업 원단 샘플 15 000여 점 전시-

- 재생 섬유를 사용한 원단과 친환경 트렌드 강세-

 

 

 

 

전시회 개요

 

 

텍스월드(Texworld)는 1997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Parc des Expositions de Paris-Le Bourget에서 1년에 두 차례(2월, 9월) 4일간 개최되는, 섬유와 원단 및 의류 완성품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국제 무역 박람회이다. 2002년부터 주요 전시 전문 그룹인 메세 프랑크푸르트 (Messe Frankfurt)에서 인수하여 주최하고 있다.

 

지난 2월 춘계 텍스월드가 샘플 전시로만 진행 되었던 것처럼, 이번 추계전시회도 대규모 국제 전시회 장소가 아닌 파리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소규모 쇼룸에서, 지난 춘계 보다 커진 규모로 Texworld Evolution Paris 가 Messe Frankfurt France에 의해  2021년 7월5 일~ 9일 까지 5일간 개최됐다.

 

텍스월드는 중국, 한국, 인도, 파키스탄, 터키 등과 같은 주요 섬유 생산 국가에서 오는 extra-European 국가들이 주로 전시 출품 국가들이며, 2011년부터 유럽국과 아프리카국의 방문객 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방문객과 출품 업체 양면에서 아시아를 더 지향하고 있는 전시회이다.  또한 2011년 부터 텍스월드는  Apparel Sourcing Paris를 동시에 런칭하면서, 원단 뿐아니라 패션/패션 악세사리 완성품까지 전시하는 통합박람회가 되었다. 이는 경쟁 및 협력 전시회인 PREMIÈRE VISION PARIS ‘파리 프레미에르 비죵 - 파리 국제 의류 박람회’를 의식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2019 춘계 박람회가 열린 2월 섹션에는 약 35개국에서 3,000 개의 전시업체와 133 개의 국가에서 29,000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규모로 개최되었었고,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전시회는 전격 취소 되었다가, 2021 2월 섹션부터 파리 시내 중심부에서 쇼룸 형태로 방문시간을 선예약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개최되었다. 

2021년 2월 섹션에는 500명의 방문객이 3,235개의 샘플 주문을 전체 참가 업체에 요청하였고, 이번 7월 추계 섹션에서는 700명의 방문객과 15개국의 1,500개의 전시업체가 총 7,500개의 원단 샘플과 의류 완성품을 전시하였다. 한국은 총 37여개의 참가 기업으로, 가장 큰 규모의 전시출품 국가가 되었고, 두 번째 규모가 중국,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관

 

한국관은 전시관 1층의 별도의 공간에 배정됐고, 유수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며 7월9일 성황리에 마감되었다.  총 4 528건의 메일 송부가 이뤄졌고, 16 000 건의 샘플 요청이 있었으며, 이는 전 시즌 대비 40 %가 오른 수치다.

 

코로나 시국으로 전시회 업계에도 큰 타격이 가해진 상황에서, 이미 2020년 9월 14~17일로 예정됐던 2020 추계전시가 취소된 바 있었고, 2021년 춘계 전시회도 작년 11월에 취소를 발표했다가, 쇼룸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관으로 탈바꿈하여 개최됐다. 바이어들 및 방문객들이 파리 시내 중심부에 마치 쇼핑을 하듯이 쉽고 편하게 들릴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전시로 전환되었고, 2021 춘계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이번으로 두 번째의 쇼룸 형태로 열린 전시회였다. 사전 예약제로, 일반인 출입 없이 바이어 및 관계자만 방문할 수 있는 전시 참관 방법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여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Texworld Evolution Paris Le Showroom 2021 F/W

전시 분야

원단, 의류 부자재 및 악세사리, 의류 완성품

개최기간

2021년 7월 4~9일

개최규모

 700 m² 규모의 쇼룸 내 샘플 전시관 및 별도의 트레드 별관

개최주기 및 연혁

연 2회(2월, 9월)

주최

Messe Frankfurt France

홈페이지

texworld-paris.fr.messefrankfurt.com

 

 

구성

 

파리 시내 중심에 위치한 전시관, 아틀리에 리슐리유(Atelier Richelieu)와 마이 가(Rue du Mail) 별관의 두 군데 독점 장소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각각 샘플 전시관과 트렌드 관으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마이 가(Rue du Mail) 에는 4개의 주제를 갖고 트렌드 포럼과(2022-2023 겨울 시즌 트렌드), 참가 기업들의 대표 샘플을 전시한 Libraire (라이브러리)로 구성됐고, 아틀리에 리슐리유 (Atelier Richelieu) 는 참가 기업들의 패브릭 샘플 및 의류 완성품으로 꾸며졌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자연 친화적 (Eco-Friendly)인 면을 주제로 전시장 전체는 수 많은 나무와 함께 식물원처럼 꾸며졌고, 나비들이 원단에 내려앉는 풍경도 연출됐다.  

 

2021 추계 Texworld Evolution 2 장소 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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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odeles.fr/texworld

 

방문객은 퍼스널 쇼퍼의 안내로 전 직물 공장을 개조하여 현대식 쇼룸으로 만든 마이 가(Rue de Mail) 트렌트관부터 방문을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며, Kenzo, Jean Paul Gautier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탄생한 파리의 상징적 거리를 지나 기업들의 샘플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Atelier Richelieu로 도착하게 되는 경로로 되어 있다.

 

2022-2023 Winter Collection을 맞이 하기 위한 4개 주제의 트렌드 포럼

 

지난 춘계시즌과 마찬가지로 RE-(회귀, 복귀, 다시)라는 개념의 큰 주제 아래, 4개의 소 주제들 (resistance 저항, elevation 상승, osmosis 시너지, enjoyment 즐거움)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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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uroparegina.eu/texworld-paris-textiles-trends-2022-2023

 

 

resistance - ‘현재의 세력에 저항하여 자신을 보호하고 미래를 보장한다’는 의미로 “안전성"을 표현한 이 테마는 땅, 뿌리, 황토, 점토, 광물 등에서 영감을 얻어, 카본 블랙 컬러부터 부드러운 형광 녹색까지 다양한 색조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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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uroparegina.eu/texworld-paris-textiles-trends-2022-2023

 

elevation - 상승 ‘더 나아지고 좋아진다’는 의미의 테마로부터 플라스틱 유리의 블루 계통의 컬러와 분홍빛이 도는 피부의 따뜻함, 편안함 등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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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uroparegina.eu/texworld-paris-textiles-trends-2022-2023

 

osmosis - ‘대자연의 품으로의 회귀' 라는 주제로, 자연에서 차용한 톤을 통해 식물과 꽃의 향, 정글의 녹색 및 흙과 수액을 표현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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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uroparegina.eu/texworld-paris-textiles-trends-2022-2023

 




enjoyment - ‘제한과 장벽이 없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펄감의 달콤하고 감미로운 컬러와 ‘식물-미네랄’, ‘부드러움-단단함’(벨벳-크리스탈)사이의 대조되는 성격을 컬러로 표현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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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기업인들의 직접 참여가 불가능한 만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돕기 위한 장치들로 현장 도우미들에 의해 주최측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여 태블릿을 이용 현장에서 바이어가 선택한 아이템들은 간단한 클릭 하나로 바로 해당 기업의 담당자의 메일 박스로 샘플 번호와 함께 실시간으로 요청 메일이 송부될 수 있도록 했다.

 

Korea Pavilion 한국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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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Texworld-paris

 

 

친환경 제품과 해외 수입 무역에 대한 고찰

 

텍스월드의 아트 디렉터인 루이 게랑(Louis Gerin) 씨에 의해 꾸며진 전시회장 전체의  ‘자연으로의 회귀’ 테마에서 알 수 있듯, 자연친화적 제품을 생산-판매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과 친환경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 패턴에 따라 친환경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랑스의 아동의류브랜드 수입업자인 L 씨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로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요 국제 인증 (Global Recycle Standard GRS, Sustainable Textile Production OEKO-TEX)을 취득하는 추세”라며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국제인증의 중요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를 비롯한 EU 국가들은 Made in France 와 같이 자국 생산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추세다. 프랑스 바이어들은 가성비 높은 Made in Asia 제품의 수입과 탄소배출량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는 현재 현지 구매자들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글로벌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들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자료: Texworld-paris, Fashionnetwork, Kotra 파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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