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스님 방에서 필로폰 수차례 투약..여자 승려 징역형

2018. 9. 12.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북도의 한 사찰 내 주지스님 방에서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60대 승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승려 A(60·여)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2월과 올해 3월 전북 한 사찰 내 주지스님 방에서 2차례 필로폰 0.1g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마크 [연합뉴스TV 캡처]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전라북도의 한 사찰 내 주지스님 방에서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60대 승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승려 A(60·여)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고 약물치료 강의 40시간을 수강하라고 명했다.

A씨는 2016년 12월과 올해 3월 전북 한 사찰 내 주지스님 방에서 2차례 필로폰 0.1g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조울증과 우울증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필로폰을 투약했고, 다시는 이런 범행을 하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일회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며 "마약류 범죄의 중독성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정식으로 등록된 승려는 아니지만 높은 도덕적 소양을 갖춰야 할 종교인으로서 마약류 범죄를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과거 마약류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son@yna.co.kr

☞ "발달장애인에 마음 준 적 있나"…울먹인 문대통령
☞ 원로배우 김인태 별세…아들 김수현 등 '배우가족'
☞ 중동은 평온…"메르스는 한국인만 두려워하는 질병?"
☞ 주지스님 방에서 필로폰 투약…여자 승려 징역형
☞ 배현진이 '돼지도 웃겠다'던 삼겹살 바이오중유 팩트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