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손흥민, 호주전 최고 평점 8.6점…'동점골' 황희찬 8.1점[아시안컵]

문대현 기자 2024. 2. 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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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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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활약한 풀백 설영우 8.2점
한국, 호주 꺾고 8강 통과…4강서 요르단과 격돌
대한민국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 연장 후반 슈팅을 때리고 있다. 2024.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전에서 호주에 1-2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한국은 9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경기 막판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집념의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연장 전반에는 직접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터라 뒤로 갈수록 체력적 열세가 예상됐는데, 손흥민이 넣은 이 천금 같은 골 덕분에 한국은 연장전을 훨씬 수월하게 치르고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축구통계매체 폿몹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8.6점을 부여했다.

대한민국 손흥민과 황희찬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며 얼싸안고 있다. 2024.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로 나와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킨 황희찬(울버햄튼)은 8.1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경기 내내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돌파하며 호주의 골문을 노리더니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연장전에서는 발이 무뎌진 호주 수비진을 상대로 과감한 돌파를 성공시킨 뒤 파울을 유도해 손흥민의 프리킥 결승골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아울러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좌측 풀백 설영우(울산)도 8.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이날 다시 선발로 복귀했으나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조규성(미트윌란)은 6.3으로 팀내 최저 평점에 그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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