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에 날벼락…故박보람, 데뷔 10주년에 父母 잠든 하늘로[이슈S]

장진리 기자 2024. 4. 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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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보람이 데뷔 10주년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박보람은 데뷔 10주년에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애통하게 만들었다.

이어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했다.

박보람의 모친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고, 박보람은 꿋꿋한 모습으로 장례를 치렀다는 사연이 전해져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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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람. 제공ㅣ제나두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박보람이 데뷔 10주년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30세라는 어린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 슬픔이 더욱 크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박보람은 11일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오후 10시께 고인이 모임 중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지 않아 가보니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가장 먼저 박보람을 발견한 지인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119 구급대원들이 박보람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박보람은 지인의 집에서 2명과 함께 술을 곁들인 모임을 했다. 3명이 함께 마신 술은 소주 1병 정도로 파악됐다.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이 쓰러진 채 발견된 탓에 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정확한 부검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경찰이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만큼 아직 정확한 장례 절차나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소속사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해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보람은 데뷔 10주년에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애통하게 만들었다. 지난 2월에는 엠넷 '슈퍼스타K2'에서 호흡을 맞춘 듀엣곡 '좋겠다'를 발표하며 10주년 포문을 열었고, 세상을 떠나기 불과 8일 전에도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면서 활동 의지를 보였으나 이 곡이 유작이 됐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역시 갑작스러운 박보람의 비보에 마음을 추스르는 중이다.

이들은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고 박보람의 사망을 알리며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했다.

특히 소속사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그와 함께 의욕적으로 활동을 준비했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 박보람. 제공|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박보람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비교적 이른 나이에 부모를 차례로 떠나보낸 그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고인은 그 해 초 아버지를 간경화로 떠나보냈다며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라는 사연을 밝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부친상 7년 후인 2017년에는 어머니까지 떠나보냈다. 박보람의 모친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고, 박보람은 꿋꿋한 모습으로 장례를 치렀다는 사연이 전해져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굴곡진 삶의 궤적에서도 밝은 미소를 잊지 않았던 그는 비극적인 소식으로 주위는 물론, 그를 기억하는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박보람과 '슈퍼스타K2'로 호흡을 맞춘 동료들의 충격은 더욱 크다. 이보람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을 뿐이네.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길 바라"라고 글을 남겼다.

김그림 역시 "아직 사인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들은 자제 부탁드린다"라며 "먼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고 애도했다.

박보람은 2010년 '슈퍼스타K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 같은 해 멜론 연간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 박보람. 출처ㅣ박보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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