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황인선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황인선은 최근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수를 함에 있어 현실적인 문제에 맞닥뜨리게 되더라. 가장 큰 게 경제적인 부분이다. 지출만 있고 수익이 크게 없다. 물론 '황이모'로 조금의 인지도를 쌓았지만 한계가 있다. 솔직히 말하면, 빚만 8, 9억 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황인선은 지난 2014년 5인조 걸그룹 스마일지(Smile.G)로 데뷔했지만 빛을 발하지 못했고, 2016년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황이모'라는 캐릭터를 얻어 인지도를 수직 상승 시키는듯했지만 이도 반짝이었다. 이에 지난해 발매한 '황야(Hwang Ya)' '레인보우(Rainbow)', 그리고 이번 신곡 '죽은시계' 모두 그의 사비를 털어 발매한 앨범이다. 실제로 지출을 줄이고자 이번 앨범의 재킷을 직접 디자인했으며, 이도 휴대폰으로 찍어 작업했다. 황인선은 "지출을 크게 할 수 없으니 혼자 멀티로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힘들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해맑게 웃었다. 그 가운데 황인선은 2달여 전, 대출을 받아 동생과 함께 서울시 방배동 카페골목에 100석 규모의 PC방(피에스타PC방)을 오픈했다. 이는 지금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앨범 제작 자금을 충당하고자 절실하게 시작한 사업. 황인선은 이곳에서 음식 조리는 물론 서빙, 청소까지 도맡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인선은 "서비스가 좋다"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는 "아이스티를 꽉 채워서 주며, 음식도 직접 해서 주니 좋아하더라. 학생들과는 진짜 '이모'같이 친근하게 다가가 근황을 물으며 얘기도 자주 한다"며 "평일에는 저녁 시간대 일하며, 주말에는 종일 있는 편이다. 노래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인선은 지난 23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황인선의 The Ballade part 1. - 죽은 시계(feat. 아웃사이더)'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죽은 시계'는 사랑하는 연인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시간을 죽은 시계에 비유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곡이다. 황인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속사포 랩으로 독보적인 씬을 구축한 래퍼 아웃사이더의 쓸쓸한 래핑이 곡의 애절함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주요기사] ▶ '너의 이름은' 개봉 전부터 성지순례 열풍, 작품 기대 더한다 ▶ '잘살아보세' 개성 넘치는 캐릭터, '삼시세끼'의 향기는 아쉬워 [첫방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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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빚만 9억, 자금난 해결 위해 대출받아 PC방 오픈" [인터뷰 맛보기]
티브이데일리 원문 기사전송 2018-04-27 1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