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전태관이 6년여 간의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56세. 남성 듀오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은 12월 28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고인은 1980년대 중반 조용필, 김수철 등 가수들의 세션맨 활동을 하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로 정식 데뷔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등을 발표하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왕성한 활동을 이어 오던 중 2012년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같은 해 암 수술을 받았으나 어깨, 뇌, 머리피부, 척추 등으로 암이 전이돼 치료를 이어 왔다. 지난 4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슬하 딸을 두고 있다. 전태관의 암 투병 소식이 전해진 후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김종진을 중심으로 가요계 선후배들의 지지와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종진은 올해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올해 초부터 국내 최정상 가수 후배들이 참여한 트리뷰트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준비, 20일 발매했다. 데이식스(DAY6), 오혁, 어반자카파, 십센치(10cm), 장기하, 대니정, 이루마, 윤도현, 윤종신, 배우 황정민 등이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이번 앨범을 통한 수익금은 전태관과 그의 가족들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도 준비했지만 끝내 무대 위 전태관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내년 1월 16일부터 27일, 2월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30주년 소극장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이 공연 라인업에는 윤도현, 김현철, 이적, 유희열, 배철수, 빛과소금, 이현우, 첼리스트 김규식, 대중문화평론가 김태훈 등도 이름을 올렸다. 28일 새벽 전해진 비보에 가요계 선후배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고 밝혔다. 김종진은 전태관 별세 일주일을 앞뒀던 지난 21일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전태관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전태관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어제 앨범이 나와 병실에 찾아갔는데 말을 많이 아끼게 되더라"며 "앨범을 건네며 '이 앨범에 참여한 많은 후배 가수들이 너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전태관이 '고맙다'고 답하더라. 그게 마음에 콱 와닿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도 30년 지기 전태관과의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태관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백발이 성성해서 무대 위에 올라가서도 섹시한 뮤지션이다. 그게 뜻대로 안돼서 중간에 그만둬야 할 때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기운 빠지고 노쇠한, 실망스러운 모습을 대중 앞에 보여서 그분들이 간직했던 그 멋진 뮤지션들의 기억을 깎아버리는 거는 음악가의 도리는 아니다. 떠날 때는 조용히. 태관이는 그걸 지키는 중이다. 그래서 요즘 태관의 힘든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다고 해도 여러분께서 이해해줄 거라 믿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유소영, 6살 연하 사로잡은 육감몸매 ‘한뼘 수영복에 아찔’[SNS★컷] ▶‘보랩’ 라미 말렉♥루시 보인턴, 영화 같은 심야 밀착 데이트[파파라치컷] ▶류효영, 푹 파인 수영복에 드러낸 백옥 피부 ‘섹시美 작렬’[SNS★컷] ▶진재영 대담한 수영복 자태, 빅토리아폭포 능가한 아찔함[SNS★컷] ▶마마무 화사, 수영복 이어 란제리 패션 ‘또 엇갈린 반응’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전태관 암투병 건강악화→6년만 별세, 김종진 "조용히 떠나겠다 약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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