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맏형 진, 오늘 오후 입대...군 "종합 상황실 운영"
입대 당일 "이제 커튼콜 시간"…짧은 소감 남겨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 제출…연내 입대 확정
5주 동안 훈련…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 예정
경찰, 현장 주변 300명 배치…질서유지·교통관리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오늘 현역으로 입대합니다.
군과 경찰은 육군 신병교육대 앞에 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네. 경기 연천에 있는 육군 제5사단 신병교육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벌써 팬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추운 날씨지만,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는 국적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BTS 멤버의 첫 입대인 만큼, 진의 입소 순간을 포착하기 위한 취재진의 자리 선점 열기도 상당합니다.
어젯밤 연천에 도착해 하루를 묵고, 진을 기다리고 있는 팬도 있었는데요.
아미의 응원 들어보시죠.
[아미 / 경기 성남시 태평동 : 혜택이 많을 거라고 다들 하는데 그런 거 없이 똑같이 대우해줬으면 좋겠고, 밥도 잘 먹었으면 좋겠고 또 잦은 행사나 만약 그런 게 있으면 얼굴 비춰줬으면 좋겠어요.]
정확한 입소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인 장병들의 입소가 낮 1시부터 2시까지 이뤄지는 만큼, 진도 이 시간에 맞춰 입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다만, 안전사고를 우려해 별도의 인사나 행사 없이 차에 탑승한 채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입소를 하루 앞둔 어제 진은 팬 커뮤니티에 짧게 자른 머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입대 당일인 오늘 아침에도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라며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진은 올해 만 30살로 BTS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데요.
현행 벙역법에 따라 대중문화 예술 분야 우수자로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지만,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해 연내 입대가 확정됐고, 오늘 입대 하게 된 겁니다.
진은 오늘 입소 후, 다른 입영 장정 200여 명과 함께 5주 동안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게 됩니다.
[앵커]
전 세계 아미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안전 사고 예방 대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경찰과 군 당국은 오늘 수백 명의 팬과 취재진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육군은 입소 현장 안전 통제를 위해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현장 주변에는 경찰 기동대 등 300명가량을 배치해 질서유지와 교통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혼잡을 최소화하고, 정체구간이 발생하면 우회로로 안내하는 등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소방당국에서도 80명이 배치됐고,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있습니다.
앞서 진은 군 입대 관련 소식이 알려지자, 팬 커뮤니티에 현장에 오면 위험할 수 있다며, 오지 말아 달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소속사 빅히트 뮤직도 오늘 별도의 공식 행사가 없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음으로만 응원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 교육대 앞에서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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