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아역' 정지소, '수상한 그녀' 된다 [공식]

2023. 3. 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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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수상한 그녀'가 드라마화를 확정, 배우 정지소가 그 주연 자리를 꿰찼다.

'수상한 그녀'는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심은경)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이야기. 지난 2014년 개봉 당시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히트를 쳤던 작품이다.

드라마화되는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 오두리 역에는 정지소가 출연을 확정했다. 그는 풋풋한 20대와 능청스러운 70대를 오가며 종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두리는 인생 1회차에서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세대 공감과 함께 뜨거운 감동 또한 선사한다.

핫하게 떠오르는 신예 정지소는 드라마 '커튼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최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문동은 역)의 고등학생 시절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정지소는 MBC 예능 '놀면 뭐 하니?'에서 프로젝트 그룹 WSG 워너비의 가야G 멤버로 활동했다. 수준급 가창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만큼,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도 독보적인 노래 실력을 가진 오두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전망이다.

제작사 스튜디오 브이플러스 이경선 대표는 "배역과 120% 일치하는 정지소를 드라마에 캐스팅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영화에서 확장된 미스터리 그리고 탄탄해진 감정선과 스토리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상반기 중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드라마 '시크릿 마더' '원티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등을 연출한 박용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사생결단 로맨스' '파랑새는 있다' 집필을 맡았던 허승민 작가가 극본을 담당한다.

[사진 = 초록뱀이앤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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