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혹시 보이스피싱 아니에요?" 은행원의 기지

2018. 1. 16.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금 2천400만원을 찾으러 온 20대 회사원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하라고 알려줘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한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공로로 파주지역 소재 A은행 B과장에게 감사장과 소정의 검거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러나 B과장은 이를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피해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얘기했고, 이에 곰곰이 생각하던 C씨는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 경찰에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사칭 2천400만원 피해 막아..조선족 일당 4명 구속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검찰 사칭 2천400만원 피해 막아…조선족 일당 4명 구속

(파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현금 2천400만원을 찾으러 온 20대 회사원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하라고 알려줘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한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공로로 파주지역 소재 A은행 B과장에게 감사장과 소정의 검거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5일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으니 현금을 모두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는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아 A은행을 방문한 C(26·여)씨는 자신의 계좌에서 2천400만원을 인출하려고 했다.

C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은행에서 '전세금으로 사용하려 한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그러나 B과장은 이를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피해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얘기했고, 이에 곰곰이 생각하던 C씨는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유인해 이날과 다음날에 걸쳐 D(25·중국동포)씨 등 4명을 검거했다.

[연합뉴스PG]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돈 수거와 입금 등의 역할을 한 혐의(사기)로 이들을 모두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또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과 콜센터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금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비교적 큰 금액을 찾아가는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을 안내하라고 홍보하고 있다"면서 "혐의가 확정되면 검거보상금이 지급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uki@yna.co.kr

☞ 사슬묶인 남매 13명…부모 고문혐의로 체포
☞ 술 취한 20대들 살벌한 활극…행인 무차별 폭행
☞ 생후 8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엄마…"애정 없었다"
☞ 납골당 유골 보관함 문 열고 황씨가 훔친 것은…
☞ 남편은 경찰관 폭행, 아내는 음주운전…둘 다 입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