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사망' 김창호 대장은.. 韓 첫 14좌 무산소 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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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지난 12일 히말라야에서 숨졌다.
13일 외교부는 네팔 구르자히말산을 오르던 한국인 원정대 5명과 현지인 등반가 4명 등 총 9명이 현지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정대는 베이스캠프에서 날씨가 개길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 정부와 네팔 당국은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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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지난 12일 히말라야에서 숨졌다. 향년 50세.
13일 외교부는 네팔 구르자히말산을 오르던 한국인 원정대 5명과 현지인 등반가 4명 등 총 9명이 현지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한국인 원정대원은 김 대장을 포함해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씨 등으로 지난달 28일 원정을 떠났다.
사고 당일 저녁 눈사태와 폭풍이 해발 3500미터 지점에 있던 원정대의 베이스캠프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대는 베이스캠프에서 날씨가 개길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 정부와 네팔 당국은 수습에 나섰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사고 신고 접수 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했다. 또 네팔 당국과 베이스캠프 운영기관 등을 접촉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향후 사망 가족들의 네팔 방문 시 장례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소형 헬기로 수색한 결과 시신은 발견했으나 소형 헬기로는 시신수습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습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8년 서울시립대 무역학과에 입학한 고인은 산악부 동아리를 통해 등산에 첫 발을 들였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등산 인생의 시작이었다.
이후 히말라야 14좌를 최단 기간(7년 10개월 6일)에 완등하며 세계 등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 한국인 최초로 14좌를 무산소로 완등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의 비보에 누리꾼도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한 누리꾼(geme****)은 "한국 등산의 상징 같은 분 아닌가"라며 "무산소로 모조리 등반한 분"이라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또 다른 누리꾼(dark****)도 "대단한 도전 정신이 아니고서야 보통 사람들은 엄두도 못 낼 곳"이라며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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