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문가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원인은 낙뢰"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5-12-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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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에서 복구요원들이 지난 3일 화재로 끊어진 케이블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5.12.7 xanadu@yna.co.kr (끝) 도로공사 공개…"소전류라 감지 어려워" 케이블 복구작업 3일째…25일 서울 방향 완전소통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해대교 연결 케이블 화재의 원인은 낙뢰라는 외국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도로공사는 지난 5∼6일 사고현장을 조사한 프랑스 낙뢰전문가 알랭 루소 씨가 "낙뢰가 서해대교 케이블 상부에 피해를 준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서를 보내왔다고 7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루소 씨가 2005년 1월 그리스 리온-안티리온 교량 낙뢰사고 조사·복구에도 참여한 구조물 낙뢰사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의견서에서 "지속시간이 긴 소전류(small current)만이 불을 발생시키고 케이블이 절단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다"며 "불행히도 소전류는 낙뢰보호시스템에 잡히(catch)거나 낙뢰감지시스템으로 감지(detect)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해대교에 화재는 3일 오후 6시 10분께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40분부터 6시20분 사이에 사고 현장에서 낙뢰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루소 씨는 "만약 전류가 더 컸다면 주탑의 피뢰침을 때렸을 것"이라며 "소전류는 뇌운에서 자유롭게 강하해 가장 가까운 접지점에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로공사는 화재로 절단된 72번 케이블과 손상을 입은 56번 케이블을 해체하는 작업이 3일째 진행됐으며 피복이 손상된 71번 케이블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24일까지 72번과 56번 케이블 교체공사를 마무리하고 25일부터 서울 방향은 전면소통, 목포 방향은 부분소통시킬 계획이며 57번 케이블은 연말까지 교체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jylee24@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1천명 관람 뮤지컬 공연 도중 무대로 날아든 비비탄 ☞ 마사지女, 현금다발 2억 안방에 '꼭꼭' 숨겨둔 이유 ☞ 일가족 5명이 '릴레이 입원' 8억5천만원 '꿀꺽' ☞ 성완종 전 회장 동생 성일종, 총선 출마 선언 ☞ 제조일자 미표시 홍삼차 판매중단 및 회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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