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억대 연봉자 52만명..전체 근로소득자 '3.2%'

박신엽 기자 2016. 2. 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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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신엽 기자]

돈 /머니투데이 DB

전국에서 연봉을 1억원 이상 받는 근로자가 약 5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4년도 연말정산 결과 억대 연봉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봉을 1억원 이상 받은 근로자는 총 52만6689명이다. 이는 전체 근로소득자 1668만7079명 중 3.2%에 해당한다. 2013년 47만2217명보다는 5만4189명 증가했다.

업종별 억대 연봉자 비율은 금융·보험업이 18.3%로 제일 높았다. 전체 금융·보험업 근로자 49만7569명 중 9만936명이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전기·가스·수도업은 근로자 7만3234명 중 9765명이 억대 연봉을 받아 13.3%의 비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 4.6% △광업 4.6% △보건업 3.2%가 뒤를 이었다. 음식·숙박업은 0.3%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전체 근로자 38만7142명 중 3만2728명이 연봉을 1억원 이상 받아 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울산 다음으론 △경기 3.5% △광주 2.5% △대전 2.5% 순으로 억대 연봉자 비율이 높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대전·대구만 전년과 비교해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감소했다. 서울은 전체 근로자 578만3610명 중 3.9%인 22만7600명이 억대 연봉을 받았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 중 연간급여가 1억원이 넘는 사람은 8686명으로 전체 외국인 근로자 47만9527명 중 1.8%를 차지했다. 10억원을 넘는 연봉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총 138명으로 확인됐다.

박신엽 기자 sypar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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