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대가리 박고 뛰라는 붉은악마 “정몽규 나가” 외쳤다

선수들은 대가리 박고 뛰라는 붉은악마 “정몽규 나가” 외쳤다

데일리안 2024-03-21 21: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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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 앞두고 정몽규 회장 퇴진 요구 목소리

최근 물의 일으킨 대한축구협회 규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 태국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관중들이

붉은악마가 단단히 화가 났다.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홈경기에 앞서 대한축구협회 수장인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축구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수 아래로 여겨진 요르단에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0-2로 패해 실망감을 안겼다.

경기력과는 별개로 손흥민과 이강인의 ‘탁구 게이트’, 협회 직원과 선두들의 카드 게임, 유니폼 판매 논란 등이 연이어 터지며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로 인해 태국전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보이콧 움직임도 감지됐지만 붉은악마는 “이번 사태는 축구협회의 잘못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응원을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다가오는 태국과의 2연전은 보이콧 없이, 선수들에게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기 전 붉은악마는 ‘그냥 대가리 박고 뛰어, 응원은 우리가 할테니’라는 응원 걸개를 통해 선수들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

대신 비난의 대상은 따로 있었다. 바로 정몽규 회장이다.

애국가가 끝나자마자 붉은악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정몽규 OUT’ ‘선수들은 방패막이’ ‘정몽규의 몽청행위 규탄한다’ ‘KFA는 정몽규의 소유물이 아니다’ 등의 걸개를 내건 붉은악마는 큰 목소리로 “정몽규 나가”를 외치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걸개는 관계자들의 제지로 내려갔지만 ‘몽규 나가’라는 글귀가 적힌 깃발이 끝까지 펄럭이며 협회와 정 회장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려했던 태국전 보이콧은 없었지만 붉은악마의 묵직한 외침이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에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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