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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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20년 가까이 주말농장을 하는 도시농부가 되다 보니 여기저기 서울
변두리 자투리 땅이라도 있으면 찾아가곤 한다. 올해 주말농장은 고양시 화전동에 있는 텃밭을 열 평 정도
세를 얻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서 농작물이 잘 될 턱이 없지만 그래도 구력이 붙으니 이젠 제법 다양한
쌈채소와 야채가 먹을 거리를 내놓는다.

이 주말농장을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가양대교를 넘어 수색에서
항공대 방면으로 가는 길이 있고, 둘째는 강변북로와 자유로를 타고 가다가 방화대교 아래서 빠져서 가는
길이 있다. 후자의 루트는 가양대교 진출입로가 상습 정체라서 잘 타지 않지만 한 번 가보자 해서 갔는데
가는 길에 독특한 건물 하나를 보게 됐다.

길도 외졌고, 주변에 민가도 없는 거의 허허벌판 같은 곳에 건물이
하나 덩그러니 있고, 주차된 차들만 거의 이십여대는 될 법한 모습이었다. 무슨 집이지? 카페인가? 하다가
자세히 보니 한정식집이란다. 궁금해 내려 물어보니 주말엔 예약 없이 올 수 없고 평일 저녁도 자리가
없을 수 있단다. 나중에 한번 와 봐야지 하고 발길을 돌렸다.

6월 11일은 결혼기념일이다. 평일이고, 애들이 학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주말에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목향을 가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오후 6시 30분에 한 자리가 남아 있다고 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다행히 해가 아직 떨어지지 않은 6시 무렵. 건물 앞에는 이 식당 목향의 유래를 적어놓은 현판이 걸려 있다. 이
언덕이 안산이란다. 고려 말 태조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할 때 삼송리 숯돌고개에 이르렀을 무렵 기러기
한마리가 갑옷에 변을 보고 날아가는 걸 활로 쏘아 떨어뜨렸는데 그 기러기가 떨어진 지점이 이 작은 동산이었다 하여 기러기 안자를 써서 안산이라고
명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선 시간이 남아 건물 뒤편의 언덕을 거닐어 보기로 했다. 나무 침목을
놓아 걷는 이들을 배려하고 오르는 길 좌우로 난생 처음보는 들꽃들이 반겼다. 언덕 정상에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군데군데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쉬고 갈 수 있게 했다.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이 언덕에
올라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야트막한 언덕이지만 주변에 큰 산이 없어 시야가 뻥
뚫려 풍경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정원을 만들기 위해 십 수 년간 쏟아부었을 주인장의 노력이
보지 않아도 그려진다.

시간이 다 되어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건물은 커보였는데 식당 안
홀은 아담했다. 룸도 한두 개 정도 있는 것 같았지만 홀에 테이블이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정도로 촘촘하게
붙어 있다. 일반 식당도 아닌 고급 한정식인데 프라이버시 따위는 배려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모든 테이블이 꽉 차니 대화가 힘들 정도로 시끄러웠다.

일단 메뉴판부터 펼쳐봤다. 이른바 코스 메뉴가 6가지가 있다. 가장 저렴한 목향이
3만원이고, 이어 사과나무, 모과나무, 대추나무, 은행나무, 목련나무
메뉴가 있다. 가장 비싼 목련나무는 1인당 6만2천원이다. 우리는
1인당 4만3천원짜리
모과나무 코스를 주문했다. 왜냐하면 그 아래 목향과 사과나무는 고기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거의 다 말 그대로 풀때기다.

모과나무 코스에 나오는 요리들은 오늘의 죽을 시작으로 물김치, 샐러드, 훈제연어, 녹두전, 해파리
냉채, 몽골리안식 해물볶음, 소고기수육, 초무침, 매생이해물누룽지탕, 갈비찜, 그리고 식사다. 고기는 한우도 아닌 미국산이다.
입맛이 까다로운 둘째가 요리가 몇 개 나오고 나서 표정이 일그러졌다. 맛이
별로란다. 고기를 좋아하는 둘째는 소고기수육과 갈비찜을 기대했는데 소고기수육은 퍽퍽했고(심지어 수육을 와사비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아이러니) 갈비찜은 이게 4인분인가 싶을 정도로 양이 적었다. 나머지 음식들도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한정식이 아닌 그냥 한식과 중식, 양식을 대충 섞은 퓨전 느낌이 났다. 열 가지 정도의 음식 중에 정말 맛있다 싶은 게 하나도 없다. 나이든 어르신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꽤 보이는데 어르신들이 먹을 만한 게 뭐 있나 하는 의문도 든다.

음식 나오는 속도도 거의 공장급이었다. 음식을 채 다 먹지도 않았는데
다음 접시를 들고 와서 빨리빨리 먹어줬으면 하고 보채는 느낌이다. 심지어 테이블 음식을 가져다주는 도우미
아주머니는 중간에 어떤 음식이 빠졌는지도 모른 채 이제 나올 게 다 나왔다는 실수를 하고 올 때마다 연거푸 사과를 했다.

마지막 식사에는 잡곡밥과 된짱찌개가 나오는데 밥은 물이 많았는지 질퍽했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아닌 주걱으로 한
번 푼 그대로 모양이 남아 있을 정도로 대충대충의 느낌이 전달됐다.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 표정이 썩
좋지 않다.

모름지기 식당은 서비스업이고, 돈을 낸 만큼 대접받는 게 당연하다. 건물 외관과 코스 메뉴는 고급을 추구했을지 모르겠지만 일반 기사식당과 다를 바 없다. 고급 한정식이라고 썼지만 전혀 고급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비싼 돈 내고 아까워하긴
처음이다. 한 번 온 손님은 있지만 두 번 온 손님은 다시는 없을 것 같은 그런 한정식집이다. 정원의 아름다운 느낌이 없었다면 화를 내고 박차고 나와도 무방할 그런 식당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10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서울을 상징하는 남산은 주로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것을 생각합니다. 남산을 등산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등산을 위한 산의 기능을 거의 잃어버린 산이죠. 대신 도심 한 가운데 있어 멋진 조망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이 남산을 서울숲에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숲 남산길입니다. 약 9Km 정도의 이 길은 서울숲에서 시작해서 응봉산, 대현산, 금호산을 지나 남산을 오르는 길입니다.서울숲은 예전 뚝섬 경마장이 있었던 곳이고, 응봉산은 개나리로 유명한 곳이죠. 대현산은 2011년까지만 해도 폐목 적치장으로 사용돼 주민의 민원이 그치지 않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금호산 역시 제가 어렸을 때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죠.

그 다음부터는 새롭게 조성된 응봉친화숲길을 통해 버티고개까지 간 다음, 여기서는 남산타워까지 한양도성길의 일부를 걷기도 하는 등 나름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게 걸을 수 있는 숲길입니다. 크게 어렵지 않지만 마지막 남산을 오를때 워낙 더워서 조금 힘든 것을 빼고는 무난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더운 여름에는 남산을 빼고 적당히 걸어도 좋을 듯 하네요.

서웊숲에서 걷기를 시작합니다. 서울숲은 본디 뚝섬경마장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과천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면서 빈 공간을 녹지로 만들어 도심속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어린 분들은 왜 여기에 말 동상이 있는지 모를 듯 하네요.

휴일이라 마라톤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이제 용비교를 건너 응봉산으로 출발합니다.




중랑천을 보며 응봉산에 오릅니다. 높이는 100미터가 안되는 낮은 산으로 봄이면 개나리로 유명하죠. 여기서 보는 한강뷰가 참 좋습니다.


원래는 남산 자락이었는데 길이 놓이고 사람이 살면서 산이 군데 군데 단절되었는데 숲길로 이었습니다. 대현산은 제철인 장미공원이 있어 쉬기 좋더군요.




중간쯤 새로 만들어진 대현산 모노레일이 있습니다. 홍콩에서나 보던 바로 그 급한 경사를 오르 내리는 모노레일입니다. 위쪽에 공원과 아파트가 있고, 아래쪽에 전철역과 시장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요금은 없고 무인운행합니다.



잠시 인도를 건너면 응봉친화숲길을 만납니다.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이름대로 거의 모든 구간이 무장애길이라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도 갈만합니다.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중간쯤 전망대에서는 오늘 갈 남산도 보이구요. 황토맨발길도 몇 군대 있습니다. 발을 닦기 좋은 곳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아주 인기있는 곳이었습니다.




정상이라는 표지판을 만나면 매봉산입니다. 여기서 한강이 직선으로 보이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쉽게 걷다보니 남산 초입인 버티고개까지 도착합니다. 여기는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잠시 인도를 걷는데 나중에는 숲길을 걷는다고 합니다.


남산구간부터는 이제 고도를 높입니다.



쉬운 인도는 2Km, 계단으로 되어 있는 한양도성길은 800m입니다. 물론 짧은만큼 힘듭니다. 그래도 한양도성을 보며 걸을 수 있어 저는 도성길로 갑니다.



한참을 오르다보면 두 길은 만납니다. 여기가 남산 순환버스 정류장이기도 합니다. 이제 조금만 오르면 남산 정상입니다.



외국인이 절반이 넘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좀 있었지만 그래도 멋진 서울뷰가 보이는 전망대를 지납니다.



남산타워까지는 오르지 않고 구경하다가 내려옵니다. 서울시내에서 보기 드문 숲속 트래킹 코스입니다. 힘드신 분은 응봉친화숲길만 걸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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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I리뷰어 2024-06-10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처음 이 곡을 접하고는 그냥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유튜브 영상이었는데 유기견 한 마리가 도롯가에서 차들이 위험하게 다니는데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며 지나가는 차를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 그때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다. 그 강아지의 눈빛이 너무나 간절하고 슬퍼 보여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는데 배경음악의 가사를 들으면서 그냥 오열하고 말았다.그 후 이 노래를 찾았고 원곡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눈물 흘리게 한 노래는 견애차이라고 다비치의 이해리가 낸 두 번째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이었다. 아마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던 듯 타이틀은 아니었고 이해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로 버려진 유기견의 시선에서 곡을 썼다고 한다.
강아지는 평생 주인을 기억한다. 비록 버려졌어도 주인이 언젠가는 나타날 텐데 왜 아직 안 올까라는 주인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평생 주인을 기다린다고 한다. 좀 더 용기와 힘이 있는 강아지들은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영화화가 되기도 했던 충견. 자기 주인을 기다리며 평생을 기차역에서 주인의 퇴근을 기다린 하치 이야기도 유명하다.주인에게 무조건 복종으로 충성하는 강아지들을 여러 이유로 버리는 사람들 솔직히 이해되지 않는다. 그렇게 버려지는 유기 동물은 정확히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6월 9일까지 총 114,612마디에 이른다. 그중 다시 입양되는 비율은 23%에 불과하고 안락사나 자연사하는 유기 동물은 무려 46%에 이른다. 특히 제주도는 발생하는 유기 동물 중 48%가 안락사를 당할 정도로 안락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섬에서 버려지는 아이들의 그 마지막이 너무나 슬픈 현실을 보여준다.

앞으로 반려동물을 생각한다면 적극적으로 유기 동물을 구하고 함께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아직도 매년 5만 마리가 넘는 유기 동물이 거리에서 혹은 안락사로 죽어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뜻에서 이해리의 견애차이를 들어보시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오히려 동물보다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 사랑을 하는지 잘 알 수 있을 듯하다.


견애차이(이해리 작사/작곡)이쯤에 서 있으면 볼까요이렇게 달라진 날 알까요오늘도 여기에 서 있어요당신이 멀어지던 그곳에얼마나 기다리면 올까요지금쯤 뭐 하고 있을까요아직도 많이 보고 싶어요아직도 많이 사랑해요 난지나가는 사람들 눈을 보다가날 따스히 봐주던 그 눈을 떠올려요언제가 우리 다시 만나면나를 꼭 안아주세요다시 하늘이 어두워지면마지못해 걸음을 옮겨요발걸음이 무겁긴 하지만내일 또 기다리면 올 거죠지나가는 사람들 눈을 보다가날 따스히 봐주던 그 눈을 떠올려요언제가 우리 다시 만나면나를 꼭 안아주세요혹시 그날 당신의 뒷모습이 마지막일까요우리가 함께했던 많은 시간들도갑작스레 찾아온 우리 헤어짐도아주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예요아주 오랫동안 잊지 않을 거예요난 그댈 미워하지 않아요<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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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상I기자 2024-06-10

[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스마트 디바이스가 다양화되고 기능이 발전됨에 따라 관련 악세서리의 발전도 눈부시네요. 언리시 핑거링 보조 배터리는 보조 배터리로의 기본 기능은 충실하면서도 배터리 답지 않은 유니크한 컬러와 핑거링 탑재로 남다른 보조 배터리를 요구하는 수요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소매드테크놀로지의 독특한 보조 배터리를 소개합니다.소매드테크놀로지는 모바일 관련 악세서리와 주변기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소매드테크놀로지에서 출시한 언리시 브랜드는 일상과 여행에서 자유롭고 놀라운 경험을 성취하기 위한 제품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제품도 언리시 브랜드의 제품 철학에 따라 자유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위해 컬러와 패키징에 신경을 썼습니다.
패키지는 다른 언리시 제품처럼 블랙과 퍼플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전에 리뷰한 무선 충전기의 경우 단단한 종이 패키지로 고급감을 더했지만 이 제품은 그 정도는 아니네요. 하지만 언리시 특유의 깔끔함은 그대로입니다. 전면에는 제품 사진만 노출되고 후면에는 제품 사양이 보일듯 말듯 고급스럽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보조배터리이기 때문에 제품 구성은 단순합니다. 본체와 C 타입의 충전 케이블, 보증서가 전부입니다. 보라색 보증서에는 QR코드가 있어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첫 인상은 솜사탕을 연상합니다. 강렬하지 않은 핑크와 하늘색의 투톤 컬러가 기분 좋게 합니다. 언뜻 보면 조화를 이루지 못할 것 같은데 컬러인데 말이죠.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의 보조 배터리처럼 유광이면 가벼워 보일텐데요, 이 제품은 무광처리를 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내기 위해 SF 후가공이란 방식을 적용하여 상반되는 컬러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달콤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SF 후가공은 소프트 필링 스프레이 코팅 방법으로 눈으로 봐도 미세한 컬러 스프레이를 얇게 도포한 느낌이 납니다.
사이즈도 5000mAh에 걸맞은 제품처럼 작고 아담하여 휴대가 용이합니다. 설명서에는 무게 135그램에 크기 63X14X98밀리미터인데 실측을 해 보니 136그램으로 거의 동일하고, 사이즈도 비슷합니다. 다만 두께는 실측 시 대략 20밀리미터가 나왔어요. 아마도 저는 핑거링까지 측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 사용해 보면 사이즈는 만족하지만 두께는 몇 미리만 얇아지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아쉬운 두께지만 성인 남자가 쥐면 손 안에 쏙 들어갑니다. 측면이 라운드처리되어 그립감도 우수합니다.
제품의 단자는 총 두 개로 USB-A 단자는 출력을 지원하고, C 단자는 입출력을 모두 지원합니다.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어서 무선 충전을 할 때는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 주어야 합니다. 유선 충전 시는 케이블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요. 사용을 마치면 일정 시간 이후에는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어 편리했습니다. 물론 전원 버튼을 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강제로 전원을 끌 수 있어요. 하지만 버튼과 단자 옆에 in/out 등의 표시가 없어서 익숙하기 전까지는 불편했습니다. 아마도 특수한 코팅 때문에 각인이 어려웠을 수도 있겠지만 단자의 용도를 알려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언리시 핑거링 보조 배터리의 특징 중 하나는 제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핑거링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용하면서 왜 그동안 다른 보조 배터리에는 이 생각을 못했을까 싶을 정도로 편리했습니다. 손이 작은 분들은 보조 배터리까지 맥세이프에 붙이면 더 그립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핑거링이 큰 몫을 합니다. 처음에는 자력이 약해서 아이폰이 툭 하고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자성이 강해서 일부러 힘을 주어 떼어내기 전에는 떨어지지 않아요. 그래도 저는 혹시 몰라 핑거링을 사용하면서도 스마트폰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사용했어요. 이 제품의 핑거링은 위치가 360도 돌아가기 때문에 손가락을 내 맘대로 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맥세이프 부분의 자석을 보면 원형으로만 배열되고 꼬리 부분이 없어서 배터리가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꼬리 자석이 있다면 딱 잡아줄텐데 말이죠. 이 부분은 어떤 의도가 있어서 꼬리 자석을 없앤 것 같지만 저에게는 배터리가 흔들흔들해서 좀 불안하더라고요.
핑거링이 360도 돌아가고 힌지가 단단하게 고정되어 손가락 고정 이외에도 거치 용으로 변신도 가능합니다. 가로 세로 모두 거치할 수 있고, 각도 조절까지 가능합니다. 아이폰으로 영상 볼 때는 아주 유용하네요.

컬러나 핑거링이 제품의 매력을 끌어 올린다고 해도 본질인 충전 성능이 아쉬우면 안 되겠죠. 이 제품은 보조 배터리로의 기본기도 충실합니다. 무선 충전시는 아이폰의 경우 최대 7.5와트로 충전하고 갤럭시 모델은 최대 15와트로 충전을 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급하게 배터리를 충전하기에는 딱입니다. 그리고 두 개의 유선 단자를 통하면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A와 C 단자 단독으로 충전하면 최대 18와트까지 충전되며, 동시에 충전하면 각각 5와트씩 충전됩니다. 제품의 용량이 5000mAh이므로 휴대폰을 두번까지는 충전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휴대폰과 이어폰 또는 휴대폰과 스마트워치 등의 조합으로 충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언리시 핑거링 보조 배터리는 입력 용량도 든든합니다. 아무래도 고용량으로 충전해야 빠르게 배터리의 전기를 채울 수 있잖아요. 이 제품은 C 단자로 충전하면 최대 18와트의 고속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충전 용량이 보이는 케이블로 측정을 해 보니 18와트로 충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리시 핑거링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LED 램프의 편리함에 빠졌습니다. 전면에 있는 작은 4개의 LED 램프는 충전 및 방전 상태를 표시해 주면서 동시에 고속 충전 여부와 맥세이브 충전 여부를 알려줍니다. 보통 충전을 할 때 지금 고속으로 충전하는지 알 수 없잖아요. 그렇다고 측정기로 매번 테스트를 할 수도 없고요. 반면 이 제품은 아이폰에 무선으로 연결하면 색으로 맥세이프 동작을 알려주고, 고속 충전 상황에서는 녹색 램프가 켜져서 심적으로 안심이 되더라고요.
제가 언리시 핑거링 보조 배터리를 몇 달 동안 장기 테스트를 했는데요, 사용하면서 한가지 팁이 생겼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SF 후가공으로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하다고 해서 저는 가방 안에 막 넣어 두었는데 표면의 가장자리에 이염이 생겼어요. 닦아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더라고요.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여러분은 이 제품을 사용한다면 파우치 등에 넣어 쓴다면 좀 더 오래 예쁜 컬러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오늘은 언리시의 멋진 보조 배터리를 알아봤습니다. 남다른 컬러와 소프트한 재질, 편의성 높은 핑거링에 시각적 효과가 높은 LED 램프까지, 확실히 독특한 보조 배터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개성이 강하고 남들 다 쓰는 평범한 보조 배터리에 싫증난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blog.naver.com/lee727><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epiphanyI리뷰어 2024-06-09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어떤 식당이든 정말 특별한 레시피가 아닌 바에야 음식 맛은 거기서 거기다. 미슐랭에
선정된 식당들이 세상에 없는 맛이고, 정말 맛이 기가 막혀서 주는 건 아닐 것이다.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항목들 중에 맛은 기본이고 분위기라든지, 서비스, 레시피의 독특함 등 다각도로 분석해보고 맛집이라고 판단 내리는 것일 터이다.
최근에 가본 이 식당도 그런 류에 속한다.서대문에 위치한 ‘한옥그레이스’라는
식당이다. 맛을 논한다기보단(맛은 항상 기본이기에) 분위기가 멋진 식당이다.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과거 우리 아버지 세대 어느 집에나 있었던 자개 장롱을 모티브로 했다. 한옥의 구조를 살리면서 내부는
온통 자개 장롱 문짝을 뜯어다 벽면을 장식했다.입구부터 눈길을 끈다. 한옥그레이스라. 한옥+Grace일까? 한옥의
우아함? 상호가 한글과 영어가 결합되어 마치 전통+현대를
나타내는 듯한 퓨전 느낌이 엿보인다. 자갈로 덮인 현관 좌우로 온통 자개장이 가득 덮였다. 식당 내부도 마찬가지다. 식당 내부는 천장까지 자개 장식이다. 어쩌면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이 혹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다. 인스타
감성에 어울리는 그런 느낌. 맛은 누구나 흉내 낼 수 있기에 세상에 이런 분위기는 하나밖에 없는 그런
식당이다.이 식당은 고깃집이다. 저녁엔 고기만 파는 집이다. 점심에는 별도로 주문하지 않는 한 메뉴는 한 가지다. 점심특선 콩나물
제육 두루치기이다. 점심 때 가면 무조건 불판 위에 사람 수에 맞게 제육이 세팅되어 나온다. 그 옆으로 커다란 원형 쟁반에 반찬이 세팅되어 있다. 반찬이 정갈하다. 기본 찬 외에 계란찜과 옛날 된장국까지 서비스다. 아삭한 콩나물이
많이 들어간 콩나물 제육 두루치기는 국물이 제법 있어서 대접으로 나온 밥에 쓱쓱 비벼먹기에 딱이다.또 하나의 매력은 가성비가 좋다는 점이다. 점심 특선 1인분에 9,900원이다. 요즘
물가에 이 정도면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맛도 이 정도면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는다. 서대문 근처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을 식당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9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경기도 도보여행 길은 단연 돋보인다. 강과 숲, 바다와 도시가 이어지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풍경에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완주를
목표로 걸어도 좋고 가족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즐겨도 좋다. 6월의 풍경 속 경기도 둘레길을 걷는 당신도 풍경이다.대부도 노을 산책‘대부해솔길1코스’
대부해솔길은 서해의 보석 대부도를 해안선을 따라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이다. 91km에 이르는 총10개 코스로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소나무숲길,염전길,석양길,바닷길,갯벌길,포도밭길,시골길 등 대부도만의 다채로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계절별로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하고 해수욕과 갯벌 체험을 즐겨도 좋다.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대부도의 청정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길이다.

대부해솔길1코스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다.방아머리 선착장을 시작으로 돈지섬안길까지 이어지는데 방아머리해수욕장,구봉도,개미허리,낙조전망대 등 대부도의 관광 명소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특히 개미허리와 낙조전망대 구간은 이국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가장 인기가 좋다. 1코스를 모두 걷기 부담스럽다면 종현어촌마을에서 낙조전망대까지만 왕복해도 좋다. 1코스의 핵심 구간으로 빼곡한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는 숲길로 가서 돌아올 때는 너른 서해의 갯벌이 펼쳐진 바닷길로 오는 것이 좋다.트레킹을 즐긴 후에는 대부해솔길 주변의 창 넓은 카페에서 노을이 지고 밤이 내려앉는 바다 풍경을 즐겨도 좋다.

※ 대부해솔길1코스
시작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1531 (대부관광안내소)
종료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산81-2 (해솔길캠핑장)
거리: 11.5km / 3~4시간 소요걸어서 경기 한 바퀴 ‘경기둘레길
42코스’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조성된 장거리 도보여행길이다. 아름다운 경관은
물론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다.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경계를 따라 한 바퀴 돌아오는
총 길이 860km, 60개 코스의 순환 둘레길로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여 만든 길이다.경기둘레길은 각각의 특징을 담아 4개의 권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DMZ 외곽 걷기 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이 넘치는 갯길이다. 경기둘레길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는 스탬프북이나 트랭글, 램블러 앱을 이용해 전 구간을 완보하면 경기관광공사로부터 인증서와 함께 완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총 60개 코스의 시·종점 120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보로 인증)6월에 걷기 좋은 경기둘레길 추천 코스는 안성 42코스다. 경기둘레길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코스로 청룡사에서 서운면사무소까지
거리는 6.4km, 도보로 약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소설 ‘장길산’의 배경이었으며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의 근거지였던 청룡사의 고즈넉한 풍경과 서운산 숲길을 따라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넓은
서운면 들판과 포도밭을 지나면 종료점인 서운면사무소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안성터미널로 이동할
수 있다.※ 경기둘레길 안성 42코스시작점: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길 140 (청룡사)종료점: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서운중앙길 23 (서운면사무소)거리: 6.4km / 2시간 소요강을 따라 걷다 ‘여강길 10코스’여강길은 여주의 역사, 문화, 생태를
아우르는 도보여행 길이다. 유명한 관광명소부터 의미 있는 생태 거점을 잇는 14개의 코스가 140km 구간에 조성되며, 2009년 경기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되었다. 순수 민간차원에서 처음 길을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자연 보존 순례길을 유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단법인 여강길은 길 안내와 완주자 인증, 걷기 대회와 사진전 등 다양한 여강길 행사를 개최한다. 걷다가 필요할 때마다 안내 표식과 이정표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등 전체적으로 길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추천 코스는 10코스 천년도자길이다.
천남공원에서 출발하여 싸리산 정자를 경유, 신륵사관광단지의 여주시종합관광안내소까지 걷는
길이다. 여강의 오른쪽을 걸으며 마주하는 풍경을 즐기다 보면 달팽이공원부터 만나는 시원한 벚꽃나무 터널이
반갑다. 이어서 여주를 도자기 고장으로 알리게 된 오학동을 지나면 여주박물관에 도착하면서 10코스가 종료된다. 여주의 길과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여주박물관의
기획전시 ‘여주, 길로 통하다’를 관람하면 더욱 알찬 여주 여강길 도보여행이 될 것이다.※ 여강길 10코스 천년도자길시작점: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남리 571-9 인근 (천남공원 인근)종료점: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
(여주시종합관광안내소)거리: 7.2km / 3시간 소요바다와 도시의 공존 ‘거북섬 둘레길’올해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이다. 폐수로
인해 죽음의 호수로 불리던 시화호가 지금은 철새가 머물고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는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났다. 아울러
호수와 바다를 잇고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꿈꾸는 대표적인 곳이 거북섬이다.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위치한
복합산업단지인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에 조성된 거북섬은
미래 대한민국 해양 레저를 이끌 중심지로 주목받는다. 아시아 최초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상업·숙박 시설이 속속 자리 잡고 있으며 시흥시에서는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거북섬과 해양 레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거북섬 둘레길은 걷기 좋고 자전거를 타기도 좋은 길이다. 시원한 바람을
따라 찾아오는 갈매기가 반갑고 탁 트인 개방감도 좋다. 현대적인 대형 건축물과 웅장한 자연경관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큰 매력이다. 도보여행은 웨이브파크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시화호 수변길을 따라
경관브릿지와 시화MTV거북섬라펜앤까지 걷고 공영주차장으로 복귀하는 코스가 좋다. 경관브릿지는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까지 이어지는 다리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아름다운 시화호의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6월에
공식 개방될 예정이다.※ 거북섬둘레길시작점: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5길 4 (공영주차장)종료점: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5길 4 (공영주차장)거리: 4.0km / 1시간 30분
소요전철 타고 도보여행? ‘물소리길 2코스’물소리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과 자연의 소리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트레일이다. 양평군을 길게 관통하는 9개 코스 모두 다양한 즐거움과 매력으로
도보여행객에게 걷는 맛을 선사한다. 물소리길의 가장 큰 장점은 경의중앙선 전철과 연결되는 점이다.양수역, 양평역, 용문역
등 전철역을 따라 길이 이어지며 각 코스의 시작과 끝 지점 또한 전철역이다. 길 완주를 목표로 나누어
걷는 도보여행자나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가족단위 여행객 모두에게 적합하다. 그러니 주말이면 양평행 경의중앙선이
늘 북적인다. 코스마다 마을의 골목을 지나며 사람과 자연의 어우러짐도 체험할 수 있다. 물소리길 간판, 방향 표시, 리본
등이 잘 갖추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6월의 물소리길은 옛 철로를 따라 걷는 2코스가 어울린다. 신원역 1번
출구에서 6번국도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물소리길 2코스가 시작된다. 넓게 펼쳐지는 남한강의 수려한 풍경에 기분도 상쾌하다. 왜 길의
이름이 물소리길인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구간이다. 토끼굴과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고 이문고개를 넘으면
국수역이다. 역 안에 시원한 휴게실이 있으니 잠시 쉬어가기 좋다. 다시
길을 재촉해 원복터널을 지나면 어느새 종료점인 아신역에 도착한다. 아신역 주변에서는 담백하고 시원한
옥천냉면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차림으로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다.※ 물소리길시작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역길 7 (신원역)종료점: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신역1길 23 (아신역)거리: 10.2km / 3시간 소요태고의 신비와 조우 ‘한탄강 주상절리길 3코스’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탄생은 약 12~54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지금의 북한 평강에서 폭발한 화산의 용암이 포천, 연천, 파주까지 흘러 넓은 용암 지대가 형성되었다.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모양으로
굳어졌고 그 틈으로 오랜 세월 강물이 흐르면서 협곡과 폭포가 만들어졌다.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아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세계지질공원 내에 조성된 도보여행 길이다. 그중
비둘기낭폭포에서 멍우리협곡을 잇는 3코스 ‘벼룻길’은 가장 인기 좋은 코스다. 비둘기낭폭포는 현재 비둘기가 살지는 않지만
신비로운 풍경으로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 비둘기낭폭포에서 한탄강까지 약 400m 가량 독특한 모양의 주상절리와 깎아지른 협곡이 이어지는데, 한탄강
지질공원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간이다.이어서 하늘다리를 지나면서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과 현무암 주상절리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멍우리협곡은 30~40m 높이의 주상절리가 4km 넘게 펼쳐지는 절경이다. 선캄브리아기에서 신생대를 거쳐 현생
퇴적층까지 시대별 지질과 암석을 관찰할 수 있다. 트레일 중간에 풍경이 좋은 곳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일부 구간만 제외하면 대부분 평이한 산책길이라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3코스 벼룻길시작점: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 (비둘기낭폭포)종료점: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소회산리 산3-7 (부소천교)거리: 6.0km / 1시간 30분
소요<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7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경남 함안군과 함께 ‘한국형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관광 상품화해 6월 29일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7, 8월 폭염 대비 미운영) 운영한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불꽃놀이로 일제강점기에 전승이 중단됐으나 1985년 이후 낙화놀이보존회가 이를 재현해 매년 1회씩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구 6만 1,000여 명인 함안군에 행사 당일 전국에서 5~6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과 통신 마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올해는 축제 기간을 5월 14일과 15일 양일로 분산하고 하루 7,000명 예약제 도입과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올해도 축제를 앞두고 환상적인 ‘불꽃비’를 찾는 수요가 폭증하면서 예약이 1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공사와 함안군은 낙화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낙화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했다. 내년에는 전담 여행사를 지정해 정규상품 출시도 검토 중이다.

낙화놀이가 포함된 이번 시범 관광상품은 당일부터 숙박 일정까지 다양하며, 상품가격은 4만 5천 원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5일부터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여행상품홍보관과 함안군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11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경기도는 7월 1일부터 아동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거주지 근처 아동돌봄시설에서 평일 야간과 주말, 휴일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는 수원, 화성, 성남,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파주, 김포, 광명, 이천, 구리, 여주, 동두천 등 14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다.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 시설에서 기존 운영 시간에 추가적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도 아동 돌봄을 제공하는 내용이다.도는 6월 17일부터 28일까지 ‘초등 시설형 언제나돌봄서비스’ 이용 신청을 받는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사전등록은 아동 주소지 인근 시군 거점 아동돌봄센터,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언제나돌봄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한편, 도는 지난 1일부터 생후 6개월~7세의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의 일시적‧긴급상황 발생 시 365일 24시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부천 등 5곳에서 시행하고 있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11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서울시는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를 6월 12일부터 모집한다.반려동물 지킴이는 펫티켓 홍보 등 동물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 모집규모는 총 10학급(200명)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학급의 선생님은 관련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선정된 학급에는 7월 1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학급으로 선정되면 9월부터 교육강사가 학교에 방문하여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한 동물보호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교육한다.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에게는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며, 교육 수료 후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로서 활동을 할 수 있다.교육은 ▲동물도 우리와 같은 감정이 있다 ▲우리 주변의 동물 이야기 ▲ 유기동물의 슬픔 ▲반려동물 의사표현 방법 배우기 등이며, 반려동물 장난감 터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동물사랑을 배울 수 있도록 하며, 교육강사는 프로그램 전 과정을 함께 하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멘토로서 도와줄 예정이다.지킴이 활동은 ▲반려견 배설물 수거 캠페인 ▲공공장소에서의 반려동물 예절 바로 알리기 ▲유기동물 입양 홍보 등 어린이들이 직접 주제를 선택하고 활동 계획을 세워 주도적으로 활동을 진행한다. 활동 결과물은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커뮤니티 공간에 공유하여 참여자의 성취감을 높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 활동을 좀 더 강화한 것이 작년과 차별점이다. 우선 이론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전문강사와 함께 학급별 지킴이 활동과제를 선택하여 교내에서 활동을 하게 되고, 활동 결과물은 두 번째 활동교육 및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커뮤니티 공간에서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11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누적 발행 부수 2.7억 권 돌파,전 세계가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원작의 최고 추리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27번째 극장판 ‘명탐정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 2024년 7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론칭 포스터와 슈퍼 티저 예고편을전격 공개했다.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전설적인 검 ‘성릉도’를손에 넣으려 하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 ‘검’에 얽힌 진실을파헤치려는 괴도 키드, 그리고 ‘검’을 지키려 하는 핫토리와 코난이 펼치는 배틀 미스터리 애니메이션이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의최신작인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지난 4월 12일 일본개봉 이후, 첫날 흥행 수입 9억 엔과 63만 관객으로 최고 오프닝 스코어 흥행 기록을 달성함은 물론, 4월 30일에는 극장판 시리즈 누적 관객 1억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 6월 2일 일본흥행 수입 140억 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개봉한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을 뛰어 넘고 시리즈 최고 흥행을 기록, 현재 관객 동원 천만 명 돌파라는 역대급 메가 흥행을 기록하며 국내 영화 팬,애니 팬, 원작 팬들에게도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다.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공개한 론칭 포스터는 원작자인 아오야마 고쇼가 직접 그린 원화 포스터로 시선을 강탈한다. 세기의 라이벌인 코난과 괴도 키드의 모습으로 두 사람이 펼칠 두뇌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킴은 물론,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핫토리와 카즈하의 모습에 소꿉친구인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함께 공개된 슈퍼 티저 예고편 역시 화염에 싸인 배경 속 비밀이 숨겨진 도검과, 괴도 키드의 “보물이라…”라는의미심장한 대사로 인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지난 6월 5일 개봉한 스페셜 에피소드 ‘명탐정 코난 VS 괴도 키드’도 개봉 이후 전체 상영작 중 압도적인 수치로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개봉 3일 만에 5만관객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극장판 시리즈 최고 흥행작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은 7월개봉한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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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선I기자 2024-06-11

[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기아가 대표적인 경차 ‘The 2024 모닝’을 10일 출시, 판매에 돌입했다. The 2024 모닝은 연식변경 모델로, GT 라인(line)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신규 사양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The 2024 모닝의 GT 라인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층 더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을 확장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전면가공 16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 사이드실 몰딩 ▲디퓨저가 적용된 후면 범퍼 ▲GT 라인 전용 엠블럼 등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여기에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전면부 방향지시등, 센터 포지셔닝램프에 모두 LED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을 적용해 GT 라인만의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The 2024 모닝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Electronic Parking Brake)와 오토 홀드(Auto Hold)를 기본으로 탑재했다.이와 함께 기존 모델에서 선택 사양이었던 16인치 전면가공 휠 및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시그니처 트림에 기본화했다. 또한 시그니처 트림의 선택 사양인 드라이브 와이즈 ∥에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상위 트림에만 있던 슬라이딩 센터 콘솔 암레스트와 C타입 USB 단자를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기아는 The 2024 모닝 전체 모델의 모든 트림에 차량용 소화기를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The 2024 모닝의 판매 가격은 1.0 가솔린 ▲트렌디 1,325만원 ▲프레스티지 1,500만원 ▲시그니처 1,725만원 ▲GT 라인 1,820만원이며, 1.0 가솔린 밴 ▲트렌디 1,300만원 ▲프레스티지 1,370만원이다.기아 관계자는 “The 2024 모닝은 GT 라인을 추가하고 국내 내연기관 경차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적용하는 등 연식 변경 모델임에도 큰 변화를 줬다”며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와 한층 높아진 편의성을 갖춘 이번 모닝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4-06-11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한국잡지협회(회장 백종운)가
잡지읽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잡지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온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해온 ‘잡지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이 6월 10일부터
작품 공모에 들어갔다. 마감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이번 ‘제17회 잡지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의 공모 분야는 수기, 에세이 등 자유로운
형식의 글과 만화·그림·영상·사진 5개 부문인데, 특히
올해부터는 영상부문에 미래 세대의 콘텐츠 소비성향을 반영해 30초 이내의 숏폼 형식이 추가됐다. 주제와 내용은 잡지와 관련된 모든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구체적으로는 △잡지가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 △일상 속에서 잡지와 함께한 이야기 △소개하고 싶은 잡지 △잡지사 기자가 된다면 써보고 싶은 기사 △내가 만들고 싶은 잡지 △잡지가 있는 삶의 풍경 등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 한국잡지협회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 및 작품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내용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된 작품은 한국잡지협회가 위촉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결과는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원(1점) △최우수상 200만원(1점) △우수상 100만원(1점) △특별상 100만원(4점) △장려상 50만원(3점)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잡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이 후원하는 이 사업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실시된다. 이 공모전은 잡지가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에 기여하고 일상적
삶에 친밀하게 스며들어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이벤트로, 올해로 17회 째를 맞이했다.

백종운 한국잡지협회 회장은 “잡지와 관련된 산문, 영상, 만화, 그림, 사진 등 독자가 직접 만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잡지와 함께하는 삶의 모습을 찾아내려 한다”며 “독자가 참여하는 공모전을 통해 잡지의 영향력과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잡지 콘텐츠가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1962년 설립된 한국잡지협회는 국내 잡지산업을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로, 현재 550여 종의 잡지 발행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잡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수콘텐츠잡지 육성 및
보급 △잡지 및 온라인자료(전자저널) 납본 대행 △잡지 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11

이번주 인기 콘텐츠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여수 엑스포가 끝난 지도 12년이 지났다. 엑스포 때만 해도 북적거리던 곳이 지금은 썰렁한데 거길 그나마 지키며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화 아쿠아플래닛 수족관이다. 여수 엑스포 당시 엑스포 부대시설로 오픈했으며, 세계에서는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돔형 아쿠아리움으로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다. 특히 이곳에서는 국내에 단 3곳에만 있다는 흰고래 벨루가를 볼 수 있다. 이곳 마스코트도 흰고래로 건물 전면에 귀여운 상징물이 사람을 반긴다.
    건물 중간에 진입로를 거쳐 입장을 한다. 건물은 3층 규모로 되어 있고 1층에는 외부 테라스 뷰가 좋은 푸드코트와 캐릭터 샵 그리고 갤러리 등이 있다. 본격적인 관람은 2층부터이며 아쿠아포리스트, 마린라이프, 오션라이프 등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3층에는 마린라이프가 추가로 연결된다. 참고로 마린라이프에는 흰고래 즉 벨루가 수조가 있으며, 오션라이프에는 대형 극장 스크린 같은 메인수조가 있다. 영역별로 키우는 물고기나 생물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꼼꼼하게 구경하는 것이 좋다.건물 전면에 있는 태양광 패널이 상징하듯 아쿠아플래닛 여수는 태양광 발전을 이용하는 친환경 아쿠아리움이다. 현재는 300여 종 5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고 흰고래 벨루가와 푸른바다거북 등 멸종위기 생물의 종보전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동물원이든 아쿠아리움이든 사실 여전히 그 존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렇게 사람 구경거리가 되도록 모아두고 보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욕심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현재 있는 시설이라도 생명을 존중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을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기 좋은 시설 아쿠아플래닛 여수. 여수에 가면 맛있는 것과 함께 체험하기 딱 좋은 시설로 추천한다.

    [시설안내]
    명칭 : 아쿠아플래닛 여수
    주소 :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61-11 아쿠아리움
    입장료 : 대인 36,400원 / 소인 31,400원
    특이사항 : 주차는 외부 엑스포 공원 주차장 활용
    홈페이지 : https://www.aquaplanet.co.kr/yeosu/index.do

    헬가 스텐첼 특별전 아쿠아플래닛 여수 1층에는 특별 전시 공간이 있다. 지난 2024년 3월 29일부터 이곳에서는 재미있는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일상을 위트 있게 만드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이며 시베리아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인 <헬가 스텐첼>의 여수 특별전이 펼쳐지고 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헬가 스텐첼. 이번 전시의 주제는 '집 안의 초현실주의'이다. 각종 생활용품과 음식, 채소 등을 소재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을 선보인다. 양배추 강아지를 비롯해 다양한 사물을 이용해 동물과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각 작품의 사진과 포스터 등도 구입할 수 있어 전시회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아쿠아플래닛 여수의 히든 포인트이니 꼭 놓치지 마시고 관람하시길.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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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상I기자 2024-06-07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오는 6월 7일 금요일 <서울 문화의 밤>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최된다. 야외 영화상영, 팝페라공연부터 예술과 마술이 융합된 ‘마술공연’까지 초여름 밤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학로 우수공연을 1만원에 관람하는 <야간공연관람권>도 함께 운영 중이다.<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총 9개 시설이다.먼저 서울공예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1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영화 <웡카(2024)>를 상영한다.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선착순 100명의 시민에게는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한다. 영화 상영 이외에도 기획전시 <장식 너머 발언>의 큐레이터가 직접 설명해주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18시~19시에 개최된다.영화<웡카>는 2024년 1월 개봉 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353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로알드 달의 동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속편으로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인 ‘윌리 웡카’의 과거사를 담았다.
    한성백제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19시~20시, 팝페라그룹 <더 보이스>의 팝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 LED 풍선을 들고 몽촌토성 곳곳을 탐방하는 ‘반짝반짝 별빛놀이터’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리고, 한성백제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우리 가족만의 작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백제왕성 달빛캠프’가 운영되어 캠핑 물품들을 대여해 준다. 더 보이스는 클래식 대중화를 선도하는 팝페라 그룹으로 클래식부터 뮤지컬, 국내외 가요,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본인들만의 색깔로 선보인다.서울시립미술관 야외무대에서는 19시~20시 마술공연 <마법 선물상자>를 선보인다. 단순한 마술 시연이 아닌 다양한 공연이 포함된 ‘융합형’ 행사로 예술과 마술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청각장애인과 동행인을 위해 수어 통역으로 전시를 해설해주는 ‘수어통역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19시부터 진행한다.서울도서관은 도서관 1층 생각마루(일반자료실)에서 19시부터 독일 그림책 작가 ‘필립 베히터’와 그림책 평론가 김혜진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올해 5월 국내에 출판된 그림책 「친구랑 함께한 세계여행(2024)」을 통해 친구와 이웃, 공동체가 함께하는 사소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필립 베히터는 1968년 독일에서 태어나 마인츠 미술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살며 동화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라보 아틀리에 공동체’와 함께 어린이 미술서 ‘생각이 쑥쑥 브레인스토밍 미술’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그래픽노블 『토니: 티끌 모아 축구화』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코믹스 부문 스페셜 멘션, 라이프치히도서전 독서나침반상을 수상했다.저서로는 『토니: 축 당첨! 여름휴가』 『친구랑 함께한 하루』,『유령 범퍼카를 탄 로시』 등이 있다. 2024년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초청 작가로 초대되었다.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피리 연주자 김태형과 함께하는 ‘야금야금(夜金) 토크콘서트’를 박물관 누마루에서 19시 30분부터 20시 40분까지 개최한다. ‘숨, 잠, 휴식, 힐링’을 주제로 피리, 태평소, 생황 연주를 선보인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서울 대표 전통문화시설인 운현궁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운현궁은 이로당에서 직접 다도체험을 즐기는 <구름재 다실> 행사를 19시 30분부터 약 50분간 개최하고, 남산골한옥마을은 19시 30분부터 <남산골한옥콘서트 – 우주> 시리즈의 공연으로 소리꾼 유태평양의 무대를 선보인다.운현궁 <구름재 다실>은 운현궁 이로당에 준비된 다기로 직접 다도체험을 해보는 자율형 프로그램이다. 2인 1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 비용은 팀당 2만원이다. 운현궁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 가능하다.남산골한옥마을 <남산골한옥콘서트 – 우주>는 관훈동 민씨가옥에서 펼쳐지는 국악공연이다. 6.7.(금) 19시 30분에는 소리꾼 유태평양이 수궁가 공연을 선보인다.한편, <서울 문화의 밤>을 맞아 정가 3~5만원의 대학로 우수 공연을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 관람권’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6월 7일(금)에는 극단 58번 국도의 <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이 20시 나온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야간 공연 관람권’은 시민들이 건전한 문화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관람을 지원하는 동시에 공연계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운영 중이다.6.7.(금) 공연을 시작으로 6.14.(금) <살인극 : 에필로그>(19:30, 동숭무대 소극장) 6.21.(금) <이상한 나라의 XXX>(19:30, 여행자극장) 6.28.(금) <THE BIG MEAL>(19:30, 여행자극장)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대학로티켓'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bachoi@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땡삐I리뷰어 2024-06-05
  •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과천 서울대공원에는 부담 없이 걷기 좋은 둘레길이 세 곳 있습니다.
    △호숫가 둘레길 △동물원 둘레길 △삼림욕장 길서울대공원 둘레길이 좋은 점은 길을 가다 맘이 바뀌면 바로 코스를 변경해서 발길 가는 데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시작은 4호선 대공원역이나 주차장에서 청계호수 쪽으로 오다 만나는 호숫가 둘레길에서 시작됩니다. 호숫가 둘레길은 호수를 따라 도는 둘레길입니다. 코끼리 열차 탑승장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가다 보면 공 모양의 '플레이월드'가 나타나고, 조금 더 가 나타나는 다리를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호숫가 전망좋은길' 팻말이 나옵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을 올라 따라가다 보면 호수 풍경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호수를 지나면 찻길이 나오고 동물원 둘레길·산림욕장 길 안내판이 나타납니다. 호숫가 둘레길로 가려면 왼쪽 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 가면 되고,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 길로 가려면 직진하면 됩니다.
    마침, 테마가든에서 장미축제가 진행되고 있어,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하고 장미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장미와 꽃들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취해봅니다.

    테마가든에서 나와 코끼리 열차가 다니는 길을 건너면 동물원과 둘레길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아까 왔던 길로 다시 가서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 길로 가는 입구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물까치가 날아와 지저귀네요.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호주관 앞에 마지막 화장실이 나타나고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 길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동물원 둘레길은 아스팔트 포장 도로를 따라 부담 없이 숲길을 즐길 수 있고, 동물원 둘레길 바깥쪽으로 나 있는 산림욕장 길은 상대적으로 살짝 난이도가 높은 산길로 되어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돌면 됩니다. 중간 중간에 두 길이 연결되는 사잇길이 있어 동물원 둘레길을 걷다 단조로우면 산림욕장으로 갈 수 있고, 산림욕장 길을 걷다 지치면 좀 더 쉬운 동물원 둘레길로 내려와서 걸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돌다 보면 끝에서 두 길이 만나게 됩니다.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 길이 끝나면 다시 호숫가 둘레길을 만나게 되고 호숫가 둘레길을 따라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지치면 호숫가 둘레길을 건너뛰고 스카이 리프트나 코끼리 열차를 타고 입구로 돌아오면 됩니다. 아쉽게도 호숫가 둘레길이 현재 공사 중이라 코끼리 열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 돌아왔습니다.자가용을 이용하여 오신 경우 입구 쪽에서 사전 정산기기로 사전 정산을 하시면 편합니다. 카카오T 스마트 주차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선불 정산에서 후불 정산으로 변경되었고 아직 주차장 안정화 기간이라 특별할인이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 선불 정산 방식으로 입차시 정체되어 후불 정산 방식으로 변경하고 운영도 카카오T로 변경하였다고 하는데, 입차 시 정체가 지금은 출차 시 정체로 바뀌었다고 하니 뭐가 나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금도 좀 오른 것 같고요. 그리고, 발레주차도 시행한다고 합니다.
    둘레길 3곳 모두 무료입장할 수 있는 곳이지만, 동물원 둘레길과 산림욕장 길은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어 입장 시간에 맞춰 이용해야 합니다.
    △ 간절기(3~4월, 9~10월) - 09:00~18:00 (17:00 입장 마감)
    △ 하절기(5~8월) - 09:00~19:00 (18:00 입장 마감)
    △ 동절기(11~2월) - 09:00~17:00 (16:00 입장 마감)서울대공원 둘레길은 각각 특색이 있는 길 3곳이 같은 공간에 있어 골라도는 재미가 있습니다.<mrmkim12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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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MI리뷰어 2024-06-04
  •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나라와 민족을 위한 죽음만큼 숭고한 죽음이 있을까? 누군가를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은 가장 거룩하며, 마땅히 존경받고도 남을 일이다. 그래서 어느 나라나 그런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국경일로 정해 추모한다. 현충일이 바로 그런 의미가 깊은 날이다. 슬픈 날이기도 하지만 숭고한 죽엄을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그 뜻과 희생에 감사함을 전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 뜻에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슬픔 가득한 음악은 없을까 생각해 보니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바로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 3악장이었다. 일명 장송행진곡이다.

    낭만주의의 정수로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면서 작곡가였던 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은 고향인 폴란드의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다. 그는 평생 수익금의 많은 부분을 폴란드 독립을 위해 사용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민족적인 성향이 강했으며 지금도 폴란드에서 쇼팽은 그 어떤 위인보다 존경받는 인물이기도 하다.그가 남긴 피아노 소나타 2번은 1839년에 작곡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국 폴란드가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로 나뉘어 자국어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핍박 속에 있던 그 암울함을 곡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곡이라고도 한다. 결국 본인의 장례식에서 연주가 되었고, 존 F. 케네디와 김구 선생님의 장례식 때도 사용되었다.
    검은 상복과 슬픔에 가득 찬 얼굴 그리고 운구차와 그 뒤를 따르는 친구들의 슬픔이 그대로 곡에 전해진다. 물론 쇼팽은 암울한 폴란드 민족의 상태를 그 운구 행렬에 비유한 것이지만 인간의 죽음과 슬픔을 가장 잘 전달한다는 평을 받는 곡이다.추천 연주
    무엇보다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2019년에 연주한 버전이 개인적으로 참 좋다. 역시 쇼팽은 조성진이 압권이 아닌가 싶은 연주다.<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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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상I기자 2024-06-06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충무로 인쇄골목부터 이어지는, 개발이 비교적 덜 된 을지로엔 오래된
    노포집이 많다. 과거 피맛골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피맛골에
    있던 노포맛집들은 몇 집을 빼곤 전부 역사만 오래됐지 그저 그런 평범한 음식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런
    의미에서 을지로는 개발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에 다녀온 을지로3가 조선옥이 그런 곳이다. 을지로3가 지하철역 6번
    출구를 나와 20여미터를 걸어가면 잡다한 물건을 파는 가게들 사이로 왼편에 골목이 나오고 안쪽에3층짜리 허름한 건물이 보인다. 여기가 70년이 넘었다는 조선옥이라는 식당이다.

    조선옥은 양념갈비나 갈비탕, 장국밥을 파는 고깃집이다. 한우 양념갈비가 1인분에 5만원이
    넘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곳이다. 이곳에서 난 모 신문사의 부장과 점심 약속이 되어 있다. 난 처음 온 식당인데, 그 부장은 몇 번 와봤다고 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대구탕을 먹자고 한다. 메뉴를 보니 정말 대구탕이
    있다. 고깃집에 웬 대구탕? 하는 마음으로 대구탕으로 두
    개 시켰다. 십여 분쯤 지났을까? 겉절이 배추김치와 깍두기
    기본 찬이 나오기 무섭게 탕 두 그릇이 배달됐다. 근데 이게 웬 걸?
    그 대구탕이 아니었다.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니 소고기 건더기가 보인다. 큼지막하게 썬 대파와
    배추 시레기, 무 같은 야채도 보인다. 한 숟갈을 떠먹어봤다. 육개장이다!! 생선 대구탕이 아닌 육개장 대구탕이다. 안에 들어간 소고기는 부드럽게 씹혀 넘어갔고 국물은 맵지 않고 달달하면서 살짝 칼칼하니 해장용으로 딱일 듯했다. 사실 어제 술을 좀 과음해서 해장이 필요했는데 잘 됐다 싶었다.

    식당 벽 면에 보니 조선옥 대구탕의 유래에 대해 써놓은 글귀가 보인다. 조선옥
    대구탕(代狗湯)은 개고기를 꺼리는 왕실에서나 선비들을 위해
    만든 음식으로 개고기(狗)를 대신(代)해 갈비육수에 소고기 및 야채를 끓인 육개장에서 유래되었다고 적어놓고
    있다.
    대구탕 금액을 보니 한 그릇에 15,000원이다. 일반 육개장 맛인데 좀 비싼 감이 있다. 수요미식회에 소갈비와 대구탕이
    소개됐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 돈 내고 먹기엔 살짝 거부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검색해보니 1년 전만해도 한 그릇에 12,000원이었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기로 서니 너무 올렸다 싶다.

    이 식당은 맛과 가성비로 먹는 식당은 결코 아니다. 맛도 결코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특별한 맛이라 할 수도 없다. 주머니 사정 생각하면 올 수 있는 식당이 아니다. 혹여나 70년 전통 속에 추억과 애환이 한 번이라도 담겨 있는 분이라면
    기억을 곱씹는 의미에서 찾아볼만하다. 이 곳 역시 재개발 지역에 묶여 피맛골처럼 조만간 사라질지도 모르니까
    말이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5
  • [리뷰타임스=김민철 기자] 자동차, 소비자 및 기업 고객을 위해 최고의 연결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 하만의 럭셔리 오디오와 홈시네마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하만 럭셔리 스토어(대표 브랜드 JBL)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한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하만 럭셔리 오디오 및 홈시네마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하만의
    오디오 제품들이 선사하는 놀라운 사운드와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하만 럭셔리 전문 스토어를 마련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하만 럭셔리 스토어는 방문 고객들이 하만 럭셔리 오디오의 사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음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하만의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를 대표하는 JBL 신세시스(JBL Synthesis) 및 JBL의 프리미엄 라인 오디오 제품들을
    비롯해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아캄(ARCAM)의
    제품뿐만 아니라 JBL 어센틱(Authentics) 스피커
    시리즈와 JBL 스피너(Spinner) BT 턴테이블 등
    최신 인기 오디오 제품들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 규격으로 설계된 하만 럭셔리 홈시네마 전용룸을 마련해 특별함을 더했다. 하만 럭셔리 홈시네마 전용룸은 JBL 신세시스 제품으로 구성된 7.2.4 채널의 최고 수준의 홈시네마 시스템 체험 공간으로, 최상의
    사운드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하만 럭셔리 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 체험과 구매 외에도 하이파이 오디오 및 AV 시스템 설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이번 하만 럭셔리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6월
    한 달 동안 하만 오디오 제품 구매 고객에게 특별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하만 럭셔리 오디오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 하만 럭셔리 스토어의 운영은 HMG오디오비주얼에서 담당한다.<virgin37@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철l기자 2024-06-05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해외 골프여행전문 여행사 바로여행(대표 허이선)는 5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골퍼들에게 일본 북해도와 더불어 매력적인 대안 골프 여행지를 추천했다.바로여행에 따르면, 일본 북해도는 최근 골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해도는 4월 중순부터 골프장이 오픈하며, 겨울 동안 눈 속에 보존된 잔디가 푸르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지금 시기에 방문해도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바로여행은 특히 니도무CC를 추천했는데, 통나무집 형태의 골프텔 숙박이 가능해 자연 속에서 골프와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항과의 접근성도 좋아 첫날에는 북해도CC, 신치토세공항CC와 함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바로여행은 삿포로와 치토세 시내에 위치한 골프장들도 추천했다. 각 도시마다 시내관광이 용이한 접근성 좋은 호텔에 머무시며 인근에 개성 있는 골프장들이 있어 다채로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내에서는 북해도 명물 요리와 유제품등의 특산품, 삿포로 생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북해도 외에도 바로여행은 새로운 골프 여행지로 아오모리를 추천했다. 온천과 사과로 유명한 아오모리는 두 명이 예약 가능한 리조트가 여럿 있어 소규모 그룹에게 이상적이라고 한다. 특히 아오모리 로얄CC 골프장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와이너리에서 직접 만든 와인과 빵을 맛볼 수 있으며, 노천탕이 있는 대욕장도 골퍼들에게 휴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바로여행은 후쿠오카 키쿠치 고원 골프, 구마모토의 아소산, 고베의 고원 골프장 등을 여름철 추천 골프 여행지로 꼽았다. 이들 지역은 고원 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한 기후를 유지하며, 청정한 공기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골프 자유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분들이 직접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자유여행에는 분명 한계점이 있다. 특히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 대처, 골프장 예약, 교통편 조율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환불 정책이 까다로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금전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반면, 여행사를 통한 예약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바로여행 허캡틴의 말처럼, 여행사는 단순히 가격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여행 과정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지 및 골프장 선정부터 예약, 출발, 골프 일정 조율,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지 담당자 연결 등 여행 전반에 걸쳐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바로여행 허이선 대표는 "여름 골프 여행 예약이 절정에 달해 있어 인기 있는 골프 여행지는 휴가철에 빠르게 마감되므로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북해도와 같은 인기 지역은 원하는 날짜에 라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찍 예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이어 "북해도 외에도 아오모리, 후쿠오카, 구마모토, 고베 등 다양한 일본 골프 여행지를 추천드리며,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신다면 이들 지역도 고려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6-05
  • [리뷰타임스=노털카|리뷰어]1986년 개업 이래로 변함없는 맛과 분위기(가격은 변합니다)를 갖고 있는 식당! 그 이름 마저도 일등식당!모든 손님이 소중하다만 혼자 온 손님마저도 먼저 배려하는 테이블 회전의 달인 여사님들... <hopewalker@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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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털카l리뷰어 2024-06-04
  • [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경주시가 6월 여행가는 달과 연계해 지역 사적지 4곳에 대해 무료입장 이벤트를 펼친다.
    경주시는 경주 통합관광 모바일 앱인 '경주로ON' 회원가입이 확인되면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 오릉, 포석정에 무료 방문이 가능하다.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여기에 시는 현충일 연휴기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황룡사역사문화관 무료입장 이벤트도 선보인다.황룡사역사문화관 무료입장 이벤트도 사적지와 동일하게 '경주로ON' 앱에 회원 가입하면 된다.시는 향후 경주로ON 회원 가입자 수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김재훈 관광컨벤션과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달(6월) 캠페인과 연계한 스마트관광도시 홍보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달 경주 방문 예정인 방문객들은 이벤트 기간 내 반드시 무료입장 혜택을 누리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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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삐I리뷰어 2024-06-05
  •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카타르항공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Kinshasa)로 신규 취항함에 따라 콩고민주공화국은 유럽, 중동 및 아시아와 향상된 연결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6월 1일 도하에서 킨샤사로 향하는 첫 항공편이 은질리 국제공항(N’djili International Airport)에 착륙함으로써 카타르항공은 아프리카 대륙 내 29개의 취항지를 운항하게 되었다.카타르항공은 신규 노선을 통해 카타르항공의 허브이자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2024 세계 최고의 공항’인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킨샤사와 전세계를 연결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더불어 금번 전략적 행보를 통해 카타르항공이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항공 연결편의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대륙 간 경제, 산업 및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 기대한다.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 바드르 모하메드 알 미르 (Engr. Badr Mohammed Al-Meer)는 “카타르항공은 아프리카의 무한한 잠재력을 익히 알고 있다.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전반적인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비즈니스, 상업적 목적 외에 여행지로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수상경력에 빛나는 허브 공항인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을 방문하는 승객들에게 편리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카타르항공이 새롭게 취항을 시작한 킨샤사 노선은 주 4회 운항되며,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Luanda)행 항공편도 1편에서 4편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로써 카타르항공은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걸쳐 매주 17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게 되었으며, 대륙 간 연결성 강화라는 목표에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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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선I기자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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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칼럼] 일본산 자동차 성능조작 사태, 정부는 왜 수수방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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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토요타, 혼다, 스즈키,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등 5개 업체가 자동차 성능시험(품질인증 과정)에서 검사 결과나 특정 수치를 조작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이들 차종에 대해 출하를 정지시키고 추가 부정행위에 대해 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업체로부터 자동차 성능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가 인증 부정을 신고한 모델은 모두 38개이며, 이 가운데 지금도 생산되고 있는 차량은 6개 모델. 국토교통성은 6개 모델에 대해 출하 정지를 지시했다. 해당 업체 중 토요타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현재 생산 중인 자동차 3개 모델과 크라운, 아이시스, 시엔타, 렉서스 RX 등 과거에 만들었던 4개 모델 등 7종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일본 차의 수입 등록 대수가 5년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데 반해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능 조작이 확인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내 판매 중단이나
강제 리콜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일본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2%로
껑충 뛰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3%보다 1.9%포인트 오른 것이다. 일본 차 등록 대수가 10%를 돌파한 것은 21.7%를 기록한 2019년(1월∼5월 기준) 이후 처음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현재까지 △토요타 7개 차종, △마쓰다 5개
차종, △야마하 3개 차종,
△혼다 22개 차종, △스즈키 1개 차종이 인증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한 사실이 파악되었으며, 대상
차량은 총 500만대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성능을 조작한 이들 업체들은 차량 생산 전 성능 관련 사전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엔진 출력을 조작하거나, 심지어 에어백이나 충돌시험 등 운전자와 동승자들의 안전과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적인 실험 결과까지
조작해 온 사실이 확인되었다.

성능 조작이 확인된 토요타는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인기 차종이다. 이런 자동차가 엔진 데이터를 조작해 일본의 국가인증을 받아온 사실은 더욱 충격적이다.
성능 조작이 확인된 일본산 혼다, 렉서스, 토요타의 최근 5년간(2019년~2023) 국내 판매량은 110,713대에 이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스스로 자기인증을 받고 판매한 차량대수는 혼다 20,696대, 렉서스 52,057대, 토요타 37,960대에 이른다.
이 중 토요타 자동차에서 판매 중인 크라운과 렉서스RX는 국내에서
고급 차종으로 판매되고 있는 차량이다. 크라운은 에어백을 타이머로 작동시키는 수법으로 충돌 시험 인증을
통과했고, 렉서스RX도 엔진 출력 시험 과정에서 데이터를
조작하고, 보행자 보호 시험에선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

국내는 일본과 다르게 자동차 자기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자기인증제도는 현행 자동차 관리법 30조에 명시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자동차를 제작, 조립 또는 수입하는 자는 그 차의
형식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스스로 인증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제조사나 수입회사에서 “안전하다”, “한국 규정에 맞췄다”라며, 문제가
없다면 검사없이 판매가 가능하다. 일본의 인증제도보다 느슨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성능을 조작하여 허위로 인증을 받은 일본의 자동차 제조 판매사들이 국내의 자기인증제도를 철저하게 지켰다고
볼 수 없다. 즉 일본의 사전인증제도를 속이고 성능을 조작해 판매하여 왔다면 국내에서 판매하였거나 판매
중인 자동차 역시 자기인증 제도하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

시민 단체들은 국토부가 일본에서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능 조작 등이 확인된 제조
판매사들이 국내에 판매 중인 차종과 판매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성능 조작이 확인된 이들 제조사의 차종에 대한 국내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차량에 대한 강제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동차의 성능을 조작하고 기능을 속여서 판매하는 행위는 소비자 기만행위 이전에 살인 행위와 같다.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과 생명을 소홀히 하며 자동차 제조 판매사들의 이익만을 위하는 파렴치한 행위이자
소비자에 대한 사기 행위라는 사실을 국토부는 인지해야 할 것이다.
<hwangch68@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충호l기자 2024-06-11
[이슈 칼럼] KC 미인증 제품 해외직구 금지 해프닝 “이게 나라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5월 중순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6월부터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가 전면 금지된다’는 내용의 문서가 퍼지기 시작했다.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라는 문서가 그것이다. 여기엔
인천세관 실행 공지사항이라며 6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KC 인증이
없는 전기, 생활용품 34개 품목에 대한 해외직구가 금지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부 발표보다 먼저 공개됐다.이에 따르면, 2026년 구축되는 통관플랫폼에서 온라인 플랫폼 주문정보를
사전 입수하여 물건 구매내역을 관세청으로 통보해 해외직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쇼핑)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특허청·관세청 간 실시간 정보 교환 시스템
도입으로 개인통관부호 보호 조치가 강화되고 면세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소액 수입 물품 면세 제도 등이 개편된다는 내용이다.이 같은 글이 확산되자 정부는 지난 5월 19일 KC(국가인증통합마크)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방안을 “법 개정 여부 자체를 다시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철회했다. 이는 지난
16일 정부가 인천공항 세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정부 14개 부처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3일 만에 번복, 철회한
것이다.정부는 당시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도 “국민 안건·건강 위해성이 큰 해외 직구 제품은 안전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면서 “법률 개정 전까지는 관세법에 근거한 위해 제품 반입 차단을
실시할 예정이며 관세청과 소관 부처 준비를 거쳐 6월 중 시행한다”고
했었다.다만 정부는 안전성 조사를 거쳐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경우에 한해 국내 반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조사 이후 정부가 어떤 조치를 내놓느냐에 따라 논란에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있다.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다양한 문제는 예전부터 이미 예고되어 왔다. 현재
해외직구를 통한 상품 구매는 연간 6조7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마존이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직구 사이트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처럼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해외직구 시장의
다양한 문제와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하며 수수방관해 오다가, 뒤늦게 KC 미인증을 이유로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다.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내 반입된 통관
물량은 약 4,133만건 수준이다. 하루 약 46만건에 달하는 물량을 일일이 검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해외직구가
금지된 의약품조차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문제는 섣부르게 발표한 KC 인증이 현재 국내 법규로는 해외 판매자에게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데 있다. KC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 종류에 따라 최소 수십만원에서 최대
수백만원이 소요된다. 이런 비용을 부담하며 해외 판매자가 한국 시장 판매를 위해 KC 인증을 받을 것인지는 의문이다.심지어 커뮤니티에서는 정부가 해외직구를 막고 KC인증을 민영화해서
특정 기업에 몰아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KC안전인증 제조자 시험소 지위를 획득한 모 기업이 정부의 발표를 전후로 주가가 급등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현재 해외직구 문제의 가장 큰 핵심은 알리나 테무와 같은 중국 사이트에서 초저가 상품과 광범위한 광고, 무료배송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유인‧유혹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그동안 이러한 상품의 문제에 대한 의혹이나 의심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부가 이를 방치‧방관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는 점이 이번 철회 사태로 확인되고 있다.지난 3월부터 국무조정실 주관 아래 유관부처인 관세청, 산업부, 환경부, 식약처, 공정위, 특허청, 방통위, 개인정보위 등 14개 부처가
TF(팀장 : 국무2차장)를 구성하여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내놓은 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방안은 현실적으로 실행이 불가능한
초라하기 짝이 없는 방안이었다.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내에 반입되는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해외직구 상품이 들어올 것이므로, 정부가 소비자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주권 국가로서 존엄성을 지키며 국내의 모든 제도와 법규를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플랫폼 사업자와 상품 판매자들에 대하여 단호하게 강력한 제재와 처벌을 가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준비도 대책도 없는 홍보성 방안으로 국민을 이해시키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해외직구 관련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나, 정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철회 사태를 살펴보면, 국민들을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치밀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오죽하면 “이게 나라냐”는 볼멘소리가 댓글로 표출되고 있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5-24
[리뷰 칼럼] 값 싼 화환, 플라스틱 쓰레기일 뿐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굵직한 경조사를 몇 번 치른다. 돌잔치에서부터
결혼식, 장례식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가족들만 조촐하게
하면 상관없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소사는 외부 손님들을 불러 부조의 형태를 띄는 게 일반적이다. 부조는
원래 잔칫집이나 상가에 돈이나 물건을 보태 도와주거나 일을 거들어주는 건데 결혼식, 돌잔치, 칠순잔치 등 기뻐할 때 내는 축의금과 장례식 등 슬픈 일에 내는 조의금 두 가지로 구분된다.

올해 들어 모친의 장례식을 직접 치렀고 한 번의 결혼식과 서너 번의 장례식에 다녀와보니 화환이라는 것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화환은 꽃 花자에 고리 環자로 사전적 의미는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으로 축하나 애도 따위를 표하는 데 쓴다고 되어 있다. 특히 조문화환은 꽃이 둥그런 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삶과 죽음의 순환적 의미에 화합과 영원을 상징한다고 한다. 화환 역시 부조금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는 문화적 전통의 일환이기도 한다.
하지만 화환은 참 계륵과 같은 존재다. 없으면 아쉽고 있어도 그다지
쓸모 있는 것도 아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화환의 규모로 그 집안의 위세(?)를 짐작케 하는 용도로 쓰이는 정도라고나 할까. 화환이 많이 들어오는
집들은 리본만 떼서 벽에 걸고 나머지는 폐기처분한다. 그래서 최근엔 쓸 데 없는 화환 대신 살림에 보탬이
되라고 쌀이나 과일을 사용해 화환을 만들어 보내기도 한다고.


구멍가게스럽지만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부고를 받다 보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게 화환을 보낼 지의 여부와
부조금의 액수다. 특히 화환은 보내도 그만, 안 보내도 그만일
수 있어 솔직히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상대방의 위신을 생각해 대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써야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화환을 보내고 부조도 같이 하게 된다.

몇 년 전까지 화환은 무조건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게 관례였다. 당시 부조금이 3~5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던 터라 웬만큼 사이가
각별한 경우가 아니면 화환 보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유명 방송인의 광고가 나오면서부터 화환 가격이 5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런 광고 노래 기억할 것이다. “ㅇㅇㅇ의 삼만구천 꽃배달~” 화화환이 39,000원이란다. 물론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가격이 좀 상이하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배송비가 1만원이 붙는다. 그것도 회원 가입을 한 회원에 한해서다. 일반 주문을 하면 10만원에 결제해야 한다.

이 꽃배달이 생기고 나서부터 경쟁 업체들도 비슷한 상품들을 쏟아냈다. 포털
사이트 쇼핑으로 화환 검색을 하면 5만원 이하의 화환이 꽤 나온다. 그렇게
해서 몇 번 요긴하게 주문을 했다. 배달 즉시 화환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니 생색 내기엔 그만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갈 때 화환부터 둘러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집은 화환이 몇 개나 들어왔고 어떤 유명 기업, 유명
인사가 화환을 보냈는지를 스캔한다.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요즘엔 화환에 꽂힌 꽃송이도 직접 만져본다. 싼 화환일수록 가짜 꽃인 조화가 더 많기 때문이다. 5만원 이하
화환의 경우 거의 99% 조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요즘 에코화환이라고
해서 100% 분해되는 친환경 화환도 있지만 저렴한 화환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기에 그
자체로 플라스틱 쓰레기인 셈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비지떡은 먹을 수라도 있지만 값 싼
화환은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처치 불능이다. 일반적인 화환은 생화를 꽂더라도 7번 정도 재활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리본만 바꿔 달고 7군데를 돈다는 얘기다. 가짜 꽃으로 만든 화환은? 거의 무제한으로 돌고 돌 것이다. 꽃배달 업체는 원가 1~2만원에 조화 화환을 만들어 놓으면 돈 더 들이지 않고 무한대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대동강 물을 떠다 팔 수 있는 판매권을 팔아 부자가 된 봉이 김선달과 다를 바 없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선I기자 2024-04-22
[음식칼럼] 커피 인문학, 커피를 발견한 것은 바로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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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 기자] 커피의 고향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열대 상록수인 커피나무의 씨앗을 수확, 건조한 원두를 로스팅하여 분쇄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해 즐기는 것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커피 문화가 되었다. 커피나무가 열대지역을 기반으로 각 대륙으로 퍼지게 되었고 마치 와인 하면 프랑스가 떠오른 것처럼 커피는 에티오피아가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의 역사는 기원전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에티오피아의 한 목동이 자신이 기르던 양이 이상한 나무 열매를 먹은 후 밤새 뛰어노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그 열매를 먹고 각성효과를 발견해 즐기기 시작한 것이 커피를 사람이 먹게 된 동기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이렇게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원조인데 왜?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라고 했을까? 이유는 제조보다 유통사의 브랜드가 더 강력했다고 설명하면 딱이다. 커피는 아프리카인이 수확했지만, 그것을 유통한 것은 바로 아랍인들이기 때문이다. 아마 처음에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자체적으로 브랜드의 개념보다는 그냥 커피라고 불렀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돈을 만지는 유통업자인 아랍인들은 거기에 일종의 브랜딩을 접목한 것. 그래서 아라비카 커피가 등장하고 전세계적으로 커피가 퍼지는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식민지 시대가 되면서 커피의 최대 소비국인 네델란드는 전 세계 주요 식민지에 커피나무를 심어 자체적으로 커피 원두를 수급하게 되었고, 그 여파로 지금도 전 세계 주요 산지에서 커피가 생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열대지역에 식민지가 많이 없었던 영국은 커피 대신 홍차를 더 많이 마시게 된 계기도 식민지 시대와 관련이 있다니 마시는 것에도 역사와 제국의 아이러니가 미친다는 것이 신기하다.그러던 영국은 홍차를 전략 무기처럼 다루다가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났고 결국 미국이 독립하면서 차 문화도 미국에서는 커피가 우선하게 되었고 영국은 반대로 여전히 홍차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 되었다. (커피 인문학은 계속됩니다.)
<susiro@gmail.com><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상I기자 2024-03-09
[드라마 칼럼] 경성크리처, 누가 이 드라마를 망했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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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조선일보 12월 28일자에
이런 기사가 떴다. “흥행 공식 버무렸지만 혹평 쏟아졌다, 700억
드라마 ‘경성 크리처’라는 타이틀로 경성크리처를 ‘깠다’. 기자 이름의 바이라인으로 까기 무안했는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의
입을 빌어 이렇게 대신 적었다. “점점 한국적인 색깔은 흐려지고 넷플릭스의 성향에 맞는 자극적인 콘텐츠만
만들어내면서 국내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이 긍정적이기만
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이다. 과연 그럴까?

경성크리처는 일본 제국주의 생체실험 부대인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전쟁에 패하고 퇴각 명령이 내려진 후 생체실험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소각하고 방화하는 하얼빈 731부대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일제는 실제로 만주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중국 등 곳곳의 병원 중심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생체실험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소희, 박서준 등이 주연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경성을 뒤흔든 괴물의 등장과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들에 맞서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 등을 쓴 강은경 작가가 대본을,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년여 걸쳐 촬영을 진행한 드라마는 총 2개 파트에 나눠서 파트1은 1회부터 7회를 담아
공개했고, 파트2(8∼10회)는 1월 5일 선보일 예정이다.


생체실험 부대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성크리처는
잘 만들고, 못 만들고를 떠나 점수 절반은 먹고 들어갔다고 본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만큼 전 세계에 우리 민족이 받았던 핍박과 상처를 전한다는 의미만 놓고 봤을
때도 충분히 가산점을 주고도 남는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경성크리처는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
후 4일 만에 최정상에 올라선 것이다. 총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부터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85개국
톱10에도 들었다. 일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제작 의도로 보면 이미 본전은
뽑은 셈이다.

솔직히 7회까지 전체를 정주행하면서 시청하지는 못했다. 퇴근 이후 가족들이 보고 있을 때 잠깐씩 봐서 건너뛴 부분도 많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진부하다거나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촘촘한 스토리에 몰입감
넘치는 긴장감, 다이내믹한 액션, 살아있는 연기, 주제의식 뭐 하나 뺄 게 없다. 그러나 일부 언론의 눈에는 이 드라마
자체가 싫었을지도 모른다. 이른바 프레임 씌우기다. 자신들의
우상인 일본을 까는 드라마는 색안경을 끼고 보니 아니꼬울 수밖에.

작품이 공개된 이후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1909년 하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서로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문구를 게시해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의 댓글을 받기도 했다.

일본 관동군 소속의 생화학부대 731 부대는 세균전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이는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비인도적인 실험이며 전쟁범죄로 역사적인
사실이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마루타 생체실험을 해야 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이다. 단점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가 어디 있겠는가.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자.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면 안되듯이 드라마는 재미로 보자.나머지 3회를 기대해 본다.<ansonny@reviewtimes.co.kr><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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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털카l리뷰어 2024-06-04

[리뷰타임스=자유로운 영혼 리뷰어]유튜브를 시청하다 보면 구독한 채널이 많아져 자주 보는 채널을 찾기 어려울 경우가 있습니다.잘 안보는 채널이나 원하지 않는 채널을 구독 취소하는 쉬운 3가지 방법들을 모바일에서 최신 업데이트된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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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5-31

[리뷰타임스= 자유로운 영혼 리뷰어]스마트폰 화면에서 앱 아이콘들을 모은 폴더는 배경 색상으로 흰색 등의 색이 적용되어 있습니다.배경 화면에 따라 폴더 배경 색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경우 폴더색상을 변경하거나 아예 투명하게 바꾸는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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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영혼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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