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은 이어진다…베트남, 기적의 8강행

입력 2019.01.21 (21:43) 수정 2019.01.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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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에도 가장 극적으로 올랐던 베트남은 승부차기 승리로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 39분 요르단에 프리킥 선제골을 내준 베트남.

그러나 후반 6분 만에 터진 벼락같은 동점 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꽁 푸엉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요르단을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역전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연장 120분 혈투를 벌인 끝에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요르단 두 번째, 세 번째 키커의 슛이 잇따라 실패했지만, 박항서 감독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키커 띠엔중이 12년 만의 8강행을 확정 짓자, 그제야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조 3위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데 이어, 또한번 극적인 승리를 연출하며 박항서 매직을 보여줬습니다.

마법의 원동력은 실리 축구입니다.

수비적인 포메이션이지만, 빠른 역습에 최적화된 5-4-1 전술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 "(일부 외신에서 베트남을) 수비 축구라고 혹평했지만, 저는 수비 축구라고 인정하기 싫고, 철저하게 실리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사흘 뒤 펼쳐질 8강전에서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을 4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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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 매직’은 이어진다…베트남, 기적의 8강행
    • 입력 2019-01-21 21:45:09
    • 수정2019-01-21 2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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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에도 가장 극적으로 올랐던 베트남은 승부차기 승리로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 39분 요르단에 프리킥 선제골을 내준 베트남.

그러나 후반 6분 만에 터진 벼락같은 동점 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꽁 푸엉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요르단을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역전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연장 120분 혈투를 벌인 끝에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요르단 두 번째, 세 번째 키커의 슛이 잇따라 실패했지만, 박항서 감독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키커 띠엔중이 12년 만의 8강행을 확정 짓자, 그제야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조 3위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데 이어, 또한번 극적인 승리를 연출하며 박항서 매직을 보여줬습니다.

마법의 원동력은 실리 축구입니다.

수비적인 포메이션이지만, 빠른 역습에 최적화된 5-4-1 전술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 "(일부 외신에서 베트남을) 수비 축구라고 혹평했지만, 저는 수비 축구라고 인정하기 싫고, 철저하게 실리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사흘 뒤 펼쳐질 8강전에서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을 4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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