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英패션계의 여왕, 총리집앞 장갑차 시위
2015. 9. 14. 03:10
비비언 웨스트우드, 자택 돌진 "기후악화 셰일가스 개발 반대"
[동아일보]
영국 유명 디자이너 비비언 웨스트우드 씨가 영국 육군이 사용하는 FV432 장갑차를 타고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사저를 향해 가고 있다. 사진 출처 가디언 |
영국 패션계의 대모 비비언 웨스트우드 씨(74)가 영국 정부의 셰일가스 개발 허가에 반대하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자택 앞에서 장갑차 시위를 벌였다. 11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웨스트우드 씨는 이날 흰색 장갑차(영국 육군의 병력수송용 FV432)를 몰고 시위자들과 함께 영국 휘트니에 있는 캐머런 총리의 자택 앞에 나타났다. 그는 장갑차 위에 서서 “영국 정부가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북부와 중부지역에 27개의 개발 허가권을 내준 것에 반대한다”며 “셰일가스 개발 기술이 기후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위 당시 캐머런 총리는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우드 씨는 1992년 대영제국훈장을 받았고 2006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작위를 받은 바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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