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트뤼도 총리 "北 임현수 목사 종신형에 강한 우려"

이지예 2015. 12. 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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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북한이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0) 목사에 대해 종신노동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캐나다 CTV뉴스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의 통치와 사법 체계의 문제는 잘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국민들이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올바르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임 목사와 만나 그의 인권을 옹호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 당국자들은 임 목사와의 만남을 허가해 달라고 북한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앞서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의 임 목사에 대해 국가전복음모죄로 무기징역형에 해당하는 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 1월 인도주의 사업차 방북했다가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라살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임 목사의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북한 정권이 그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형벌을 내렸다고 규탄했다.

로나 앰브로즈 보수당 임시대표는 북한의 임 목사 체포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캐나다인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정부가 임 목사의 석방 및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취할 모든 조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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