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릅니다.
5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아시안컵을 위한 최종 모의고사인데요.
안홍석 기자가 관전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 심상치 않은 중동세…예방주사 맞는다
벤투호에 위협이 될 팀으로는 호주, 일본 등이 첫 손가락에 꼽히지만 중동 팀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음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지난달 스위스를 꺾으며 우승 후보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이번 대회 개최국 아랍에미리트도 사상 첫 우승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큽니다.
사우디는 아시안컵에서 3차례나 정상에 오른 중동의 강호입니다.
아직 중동팀과 맞붙어보지 않은 벤투호로선 중동의 낯선 환경과 특유의 끈적한 축구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최적의 상대입니다.
▶ '에이스' 손흥민 공백을 메워라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차출 때문에 토트넘에서 내달 14일까지 뛴 뒤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필리핀, 키르기스탄과의 1, 2차전은 물론 16일 열리는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도 빠질 수 있습니다.
사우디전은 손흥민의 대안을 마련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파울루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이라는 중요한 선수 없이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지 잘 준비하겠습니다."
▶ 조현우냐 김승규냐…최종 결론은?
벤투 감독은 실험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주전 선수도 일찍 윤곽이 잡혔습니다.
그러나 한 포지션은 예외입니다.
바로 조현우와 김승규가 경쟁하는 골키퍼 자리입니다.
골키퍼는 한 번 주전을 정하면 좀처럼 바뀌지 않는 포지션입니다.
아시안컵같은 큰 대회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벤투 감독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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