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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요르단 상대로 8강 문 열까…박항서 "책임감 보답할 것"

입력 2019-01-20 19:34 수정 2019-01-20 22:06

상대는 호주 이긴 요르단…전력은 엇비슷
베트남 축구팬들, 현지 음식 보내며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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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호주 이긴 요르단…전력은 엇비슷
베트남 축구팬들, 현지 음식 보내며 응원

[앵커]

조별리그를 마친 아시안컵은 오늘(20일)부터 토너먼트 경기에 들어갑니다. 이제 약 30분 뒤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시안컵 16강전, 요르단과 경기를 치르죠. 두바이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온누리 기자, 지금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팀은 도착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것이죠.

[기자]

베트남 대표팀은 지금 이곳 경기장에 도착해 몸을 풀면서 요르단과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거둬 조 3위였던 베트남은 경고를 덜 받는 '페어플레이' 점수 덕분에 극적으로 아시안컵 16강에 오른 만큼 선수단 분위기는 지금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앵커]

상대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호주도 꺾고 조 1위로 올라온 팀이네요.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요르단은 호주도 이기면서 2승 1무로 한 번도 지지않고 16강에 올랐는데요.

이번 대회 3골 중 2골을 모두 세트피스에서 넣었을 만큼 힘과 기술이 모두 좋은 팀입니다.

그래도 베트남은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서 요르단과 2번 만나 모두 비겼습니다. 2017년엔 0-0, 2018년엔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습니다.

또 FIFA랭킹에서는 100위인 베트남이, 109위인 요르단을 앞섭니다.

[앵커]

베트남에서는 지금 음식까지 보내면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어제 기자회견장에서도 화제가 됐는데요.

보통 각국 대표팀들은 이런 장기간 대회에는 조리장과 함께합니다.

우리 대표팀도 2명의 조리장과 함께하고 있는데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 조리장 없이 참가했습니다.

그래서 중동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까 걱정한 베트남 국민들이 쌀이나 닭 같은 현지 음식을 선수단에 보내면서 성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의 사랑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워했습니다.

[앵커]

베트남에서도 관심이 어마어마한 것 같은데, 오늘 베트남이 만약 이기면 다음 상대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오늘 만약 베트남이 승리한다면 8강전에서는 사우디-일본전 승자와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까 사우디 일본전에서 일본이 이긴다면 베트남과 일본의 빅매치도 가능해집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지만 조국은 대한민국"이라면서 "책임감에 보답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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