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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내 몸이 양조장" 특이체질 美여성, 음주운전혐의 면해

등록 2015.12.31 08:27:39수정 2016.12.28 16: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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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니(미 뉴욕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뉴욕주의 한 여성이 특이한 이유로 무죄방면되었다.  즉 그의 몸이 양조장이라는 것이다.

 이 여성은 혈중 알콜 농도가 법정 한계치의 4배나 된다는 이유로 체포되었지만  검사 결과 "자가 발효 증상"( auto-brewery syndrome)이란 희귀 체질임이 판명되었다고  변호사 조셉 파루삭이 언론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체질은  섭취한 일반 음식을 소화기 내에서 알콜로 변화시키는 특이한 형질을 가지고 있으며  버팔로 교외의 지방판사는 제출된 의사의 진단서를 보고 무혐의 방면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체질은 " 장(腸)내 발효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특이체질로 장 안의 효소 수치가 과다하게 높아서 탄수화물 성분의 음식들을 술로 변화시킨다는 설명이다.

  이 체질은 1970년대에 일본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이를 통해 차츰 알려지게 되었다고 의학계와 법조계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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