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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말 없이 떠난 현빈,`누군가의 마음 헤아릴 겨를 없었다`...박신혜 오열

원태성 기자
입력 : 
2018-12-16 2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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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유진우(현빈 분)가 그라나다를 떠났다.

16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정희주(박신혜 분)에게 말없이 그라나다를 떠난 유진우의 모습이 나왔다.

정희주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보전한 유진우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의식이 돌아 온 그는 자신의 병실에 고유라(한보름 분)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옆에 있던 서정훈(민진웅 분)에게 "이거 꿈 아니지"라고 물었다. 서정훈이 꿈이 아니라고 하자 그는 직접 차를 몰고 정희주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를 발견하고 놀라는 정희주에게 유진우는 "렌즈를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정희주가 집으로 들어간 사이 또다시 비가 내렸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노래가 흘러 나왔다. 이어 또다시 차형석(박훈 분)이 등장했다. 결투가 시작되려할 때 정희주가 나왔고, 시간이 지나 또다시 결투는 취소됐다. 렌즈를 받은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고맙다고 말한 후 렌즈를 꼈다.

떠나려는 유진우에게 정희주는 화를 냈다. 운전하고 가려는 유진우에게 그녀는 "제가 운전할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진우는 말을 듣지 않았고, 결국 정희주는 "집 계약 취소해 달라"며 "왜 제 인생에 나타나서 그러느냐"며 화를 냈다. 결국 유진우는 차문을 열어줬고, "혼자 무서웠는데 다행이네"라고 말하며 그녀와 함께 렌즈에 표시된 장소로 향했다.

유진우가 간 곳은 골동품 가게였다. 하지만 그곳은 문이 닫혔고, 유진우는 문을 깨고 안으로 들어갔다. 골동품 가게는 무기상점이었다. 하지만 스택이 좋은 무기는 레벨이 낮아 살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여러개 구입하고 그 무기들로 연습을 했다. 허공에 표창을 던지는 유진우를 보고 정희주는 그를 걱정하며 서정훈에게 전화를 했다.

유진우는 새로운 무기와 함께 차형석을 쓰러뜨렸다. 새로운 무기로 연습을 하던 유진우는 또다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기타 소리가 흘러나왔고, 곧 차형석이 나타났다. 유진우는 원거리에서 공격해 그에게 피해를 준 뒤, 검으로 차형석을 쓰러뜨렸다.

유진우는 레벨 5를 달성했고, '또 다시 그를 죽였다. 2번째 살인이다'고 혼자 생각하며 골동품가게를 나왔다. 어디로 가냐는 정희주에게 그는 "죽기는 싫은데 방법은 없고"라며 힘없이 답했다. 그의 앞에는 또다시 죽은 차형석이 서 있었다. 유진우는 정희주에게 "그냥 달려달라"고 부탁하며 잠이 들었다.

한편 차병훈(김의성 분)은 차형석이 죽은 벤치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 가기 전에 이수진(이시원 분)이 머무는 호텔에 들렸다. 차병훈은 그녀에게 "난 너를 위로할 수가 없다"고 말한 후 "부검은 유가족이 정해야한다. 하지만 부검결과가 진우를 향할 수 있다. 너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수진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고, 차병훈은 이를 박선호(이승준 분)에게 전했다. 박선호도 이에 동의했다.

유진우는 차형석을 피해 계속 잠을 잤고, 그동안 그라나다에 모인 사람들은 다 떠났다. 깨어난 그의 옆에는 정희주만 남아있었다. 유진우는 잠결에 정희주에게 "어딜가요, 옆에 있어요"라고 말했고, 그녀는 그의 옆에서 계속 간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진우는 잠에서 깨어난 정희주에게 집에서 쉬라고 말하고 그녀를 보냈다.

혼자 남은 유진우에게 차형석은 또다시 나타났다. 그는 불안에 떨며 욕실 안에 있었고, 차형석은 그를 향해 칼을 들고 다가왔다. 유진우는 욕실안에서 차형석에게 "언제까지 나를 쫓아다닐래. 이제 그만하면 안되냐"며 "나를 꼭 죽여야 시원하겠어"라고 말했다. 둘 사이에는 투명으로 된 유리문 하나밖에 없었다.

차형석은 이내 사라졌고, 유진우는 서정훈에게 "이제 떠나자"고 말했다. 유진우와 서정훈은 바르셀로나 행 기차를 타기 위해 출발했고, 그 때 정희주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생일파티를 하던 정희주는 유진우가 떠난다는 소식에 기차역으로 뛰어갔다. 하지만 둘은 만날 수 없었다. 유진우는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릴 겨를이 없었다"고 생각하며 기차 창문으로 달려오는 정희주를 슬픈 눈으로 바라봤다. 정희주는 기차가 떠난 후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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