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좌파 구하자"..룰라, 2018년 대선 출마 시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중남미 '좌파의 대부'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이 노동자당(PT)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자신이 2018년 차기 대선에서 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전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노동자당 창당 36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데 나는 올해 72세이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30세의 끈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룰라 전 대통령은 야당으로부터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은 "몇가지에서 의견을 달리한다고 해도, 우리가 호세프 대통령의 편이란 점은 분명히 해야 한다. 호세프 대통령이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 관련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브라질 야당은 호세프 대통령 및 노동자당 의원들이 스캔들에 관여돼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야당은 실바 전 대통령도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페트로브라스 스캔들을 조사해온 브라질 의회 위원회는 호세프 대통령과 룰라 전 대통령은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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