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방콕 폭탄테러 용의자 추정 8명 체포

최희정 2015. 9. 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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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AP/뉴시스】태국 경찰이 배포한 지난 17일 방콕 중심부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 주범의 스케치와 CCTV에 그가 포착된 장면. 태국 경찰이 2주 전 20명의 사망자를 낸 방콕 중심부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의 주범으로 보이는 남성을 체포했다고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5.09.01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최희정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은 태국 방콕 사원에서 20명이 사망한 테러와 관련해 중국 위구르족으로 알려진 4명을 포함, 총 8명을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누르 라쉬드 이브라힘 경찰부총장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북동부 켈란탄주와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8명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말했다.

이브라힘은 그러나 "방콕 테러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는 증거를 찾진 못했다"며 "8명 중 4명은 인신매매와 연계된 말레이시아인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17일 태국 방콕 에라완 사원에서 발생한 테러로 20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희생자 상당수가 외국인들이었다.

에라완 사원은 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 명소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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