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출금리 큰 폭 오른다···코픽스 신규취급액 0.08%포인트 상승

안광호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의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다. 16일부터 시중은행의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도 대폭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04%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잔액 기준은 1.99%로 전월 대비 0.04%포인크 인상됐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0.1%포인트 이후 2개월 만에 크게 올랐으며, 잔액 기준은 2017년 12월 0.04%포인트 오른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내일 대출금리 큰 폭 오른다···코픽스 신규취급액 0.08%포인트 상승

이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수신상품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30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대상에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금리가 포함돼 있어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도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코픽스와 연동하는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대출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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