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월마트 총격범은 "성실한 " 회사원.. 총격 후 일부 고객도 총 뽑아

차미례 2017. 11. 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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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손턴에서 3명의 사망자를 낸 1일밤(현지시간)의 총격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일 총격범이 금 지붕 및 옥상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B&M 루핑 회사의 금속조립부문 사원 스콧 오스트렘(47)이라고 발표했다.

수사팀은 동영상 감식 결과 이들이 총격범일 가능성을 배제하고 총격은 오스트렘 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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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턴( 미 콜로라도주 )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손턴에서 3명의 사망자를 낸 1일밤(현지시간)의 총격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일 총격범이 금 지붕 및 옥상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B&M 루핑 회사의 금속조립부문 사원 스콧 오스트렘(47)이라고 발표했다. 총격 후 고객 몇 명이 권총을 뽑아 들었지만 이들은 확인결과 총격 용의자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손턴(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 = 경찰이 공개한 콜로라도주 손턴의 월마트 입구에 서 있는 총격용의자 스콧 오스트렘의 사진. 그는 태연하게 매장 안으로 걸어들어가 갑자기 권총을 발사했고 3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손턴의 경찰 대변인 빅터 애빌라는 수사관들이 월마트 매장내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검사한 결과 "몇 명의" 사람들이 총격이 일어난 뒤 권총을 뽑는 장면이 있었으며 그 들이 월마트의 보안 경비원인지 여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동영상 감식 결과 이들이 총격범일 가능성을 배제하고 총격은 오스트렘 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은 총을 뽑은 손님들 때문에 경찰관의 현장 진입이 늦어지거나 지장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용의자 오스트렘은 범행후 14시간이 지난 2일 체포되었다.

오스트렘의 소속회사 데이비드 하이트 사장은 오스트렘이 지난 3년간 아무런 문제 없이 금속 조립부에서 성실하게 일해왔으며 1일 오전 갑자기 아무 말 없이 직장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월마트에서 총격사건이 난 것은 그 날 저녁이다.

하이트 사장은 오스트렘이 지붕의 금속 장식을 만드는 기술이 뛰어난 성실하고 조용한 직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웃 사람들은 오스트렘이 불친절하며 가끔 느닷없이 그들에게 적대감을 표하거나 욕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입구나 세탁장에서 그를 마주쳤던 이웃 여성주민 테리사 무니스는 그가 한번도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고 가끔 활과 화살, 또는 엽총을 들고 집을 나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한편 월마트 총격으로 숨진 사망자는 파멜라 마르케스(52), 카를로스 모레노(66), 빅터 바스케스(26)이며, 모레노는 덴버시내의 칼리지와 여러 대학들이 들어서 있는 종합 캠퍼스 아우라리아 고등교육센터의 시설 정비사로 오랫동안 봉직해온 인물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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