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병대, 산둥반도서 '한반도 출동' 상륙훈련 실시

이재준 2018. 1. 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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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육전대(해병대)가 지난달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로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도는 한반도에 유사시 출동을 상정한 대규모 상륙훈련을 실시했다고 중앙통신과 중국군망(中國軍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육전대는 12월 상순 영하 10여도 엄동의 악천후 속에 산둥(山東) 반도의 여러 항구에서 무기와 장비 운반, 침투와 기동, 적공습 대응, 해상구난 등 15개 항목의 훈련을 펼쳤다.

육전대 여단은 소속 전구에 부여된 임무에 따라 작전 지역로 이동해 신속히 지휘소를 개설하고 항구 주변에 경계방어선을 구축한 다음 탱크 등 중형 장비를 상륙함에 싣는 연습을 했다.

여단 예하 합성대대 장병은 상륙함에 승선해 장비 점검과 소방 연습을 하고 도항기간 작전지휘를 연마했다고 한다.

또한 육전대 여단은 목적지에 도착 후 무기와 차량 등 장비를 최대한 빨리 내리고 부두에 전투대형을 구축한 다음 해안에서 상륙 돌격작전을 감행했다.

북한이 도발을 반복하는데 미국이 무력행사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한반도에서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아지자 중국은 육해공군과 로켓군을 비롯한 모든 군종과 병종을 동원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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