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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류 팬 2억 명 돌파···글로벌 대중문화로
2024.03.15
▲ 지난해 전 세계 한류 팬(동호회원) 수가 최초로 2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2023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 K-팝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들이 환호하는 모습. 모꼬지 대한민국 공식 누리집

▲ 지난해 전 세계 한류 동호회원(팬) 수가 최초로 2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2023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 K-팝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들이 환호하는 모습. 모꼬지 대한민국 공식 누리집



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지난해 전 세계 한류 동호회원(팬) 수가 최초로 2억 명을 돌파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외교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 세계 119개국의 한류 현주소를 담은 ‘2023 지구촌 한류현황’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약 2억 2500만 명으로 첫 한류현황을 발간한 지난 2012년 926만 명 대비 약 24배, 전년 대비 4600만 명(2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한류 동호회(팬클럽) 수는 1748개로 2012년 757개 대비 약 2.3배, 전년 대비 64개가 늘어났다.

한류 팬클럽과 한류 팬 수의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난 지역은 아시아·대양주로 전체 한류 팬의 66%를 차지했다. 한류 팬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  2022년 한류 드라마 방영 재개 이후 작년 말 기준 1억 80만명의 한류 팬 수를 기록했다. 이어 2위 멕시코(2780만 명), 3위 태국(1950만 명), 4위 미국(1670만 명), 5위 베트남(1210만 명) 순이었다. 한류 팬클럽 수는 태국이 123개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한류 팬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대륙은 미주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가 한류 팬 성장률을 견인하면서 미주 지역 내 한류 팬 수는 전년 대비 약 80% 급증했다. KF는 “미주 한류 팬이 코로나의 세계적 유행 기간 전 세계 두 번째로 한류 콘텐츠를 많이 소비했다” 며 “이는 콘텐츠 소비에서 한국어 배우기로 이어지는 등 생활 한류 중심의 한류 4.0으로 진화의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류 열풍의 기반은 K-팝과 K-드라마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류 팬클럽 중 약 68%가 K-팝 동호회, 약 10%가 K-드라마 동호회였다. 보고서는 “한국적 서사를 토대로 하는 한국 문화와 희망, 사랑, 가족 등을 다루는 콘텐츠가 공감을 얻고 희망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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