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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젊어진 외국인 관광객···3명 중 1명 이상이 청년
2024.03.11
▲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 이상이 30세 이하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5월 명예기자단이 경상남도 남해군을 방문해 해산물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 코리아넷 DB

▲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 이상이 30세 이하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5월 명예기자단이 경상남도 남해군을 방문해 해산물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 코리아넷 DB



김선아 기자 sofiakim218@korea.kr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 이상이 30세 이하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연령대가 낮아진 것은 K-팝 등 한류 콘텐츠의 높은 인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1103만명 중 35.6%인 393만명이 30세 이하로 집계됐다. 이 중 21~30세가 279만명으로 25.3%였고, 20세 이하는 113만명으로 10.3%를 차지했다. 31~40세 227만명(20.6%), 41~50세 162만명(14.7%), 51~60세 135만명(12.2%), 61세 이상 111만명(10.1%) 등 순이다. 전체 수치에는 승무원 76만명도 포함됐다.

10년 전인 지난 2013년 외국인 관광객 중 30세 이하 청년층 비중은 27.6%였다. 10년간 8%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방한객 1위인 일본 관광객의 30세 이하 비중은 42.3%로 10년 전보다 15.7%포인트 커졌다. 방한객 2위 중국 관광객의 30세 이하 비중은 38.3%로 10년 전 대비 8.8%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프랑스 관광객의 30세 이하 비중은 43.6%로 10년 전보다 15.0%포인트 증가했다. 영국은 34.4%로 13.7%포인트, 독일은 33.9%로 13.9%포인트, 네덜란드 32.9%로 14.1%포인트, 이탈리아는 27.2%로 16.0%포인트 각각 비중이 커졌다.

중남미 국가 멕시코 경우 같은 기간 26.0%에서 36.9%로 30세 이하 관광객 비중이 커졌고, 미국은 이 비중이 25.8%에서 28.5%로 확대됐다.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를 향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각국 청년층의 한국 관광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 국적 여행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4분기 외래 관광객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꼽은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중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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