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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수상
2024.03.04
▲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제7회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제7회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혜민 기자 hyemin0614@korea.kr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제7회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문학번역원(번역원)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문학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건 2018년 황석영 작가의 ‘해 질 무렵’ 이후 6년 만이다.

심사위원단은 “우정에 대한 찬가이자 상상력에 대한 찬가이며, 무엇보다도 망각에 대한 강력한 고발”이라며 “아름다운 페이지는 소설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수십 년 동안 묻혀 있던 충격적인 기억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관점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최경란, 피에르 비지유의 공동 번역을 통해 지난해 8월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란 제목으로 프랑스에 출간됐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프랑스 기메박물관(국립동양박물관)이 수여하는 상으로, 직전 1년간 프랑스어로 번역·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 작품 가운데 수상작을 선정한다.

▲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어판. 지난해 8월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그라세 출판사 공식 페이스북

▲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어판. 지난해 8월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그라세 출판사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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