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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운영·흥행 성공···평창 유산 이은 강원2024가 남긴 성과
2024.02.02
▲ 지난달 29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6대6 토너먼트 예선전 체코와 미국의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 지난달 29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6대6 토너먼트 예선전 체코와 미국의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사진 = 올림픽 인포메이션 서비스(OIS) / IOC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이 1일 강원 강릉하키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된 동계청소년올림픽인 강원2024는 6년 전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갖는 대회였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강원도, 강원2024 조직위원회(조직위) 등 범정부 차원의 운영·지원을 통해 대회 기간 내 큰 사고 없이 행사가 치러졌다.

강원2024는 평창올림픽 당시 사용된 경기장을 그대로 활용한 덕분에 대회 예산을 크게 아꼈다. 김철민 조직위 사무총장은 대회 결산 브리핑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기반으로 경기 시설을 단 한 곳도 짓지 않고 기존 시설을 100% 재활용했다"며 "평창올림픽 예산(2조7890억원)의 3.5%에 불과한 967억원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밝혔다.

과거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에서 경험을 쌓은 청소년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성인 올림픽에서도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앙헬 데일먼(네덜란드), 핀 조네칼브(독일), 바이애슬론의 앙토냉 기(프랑스), 알파인스키의 마야 바로시츠(오스트리아) 선수는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흥행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경기장을 찾은 총 관중 수는 27만명, 문화 행사 관람객은 23만명이었다. 총 50만명의 관중 수를 기록해 목표로 삼은 25만명을 훌쩍 넘겼다.

특히 동계스포츠 저변확대 프로그램인 '뉴호라이즌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문체부와 2018평창기념재단은 기후 특성상 겨울 스포츠 육성이 어려운 나라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강원도 전지훈련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9개국 25명이 강원2024에 참가했고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의 조나단 루리미(튀니지), 여자 모노봅의 아그네스 캄페올(태국)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대회 결산 브리핑에서 "이번 대회에 선수들과 올림픽 식구들은 큰 만족감을 느낀다"며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잘 활용해 6년 전 올림픽이 열린 시설에서 청소년 선수들이 직접 뛰며 많이 감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의)무한한 에너지와 열정, 미소와 친절함은 특별하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1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폐회식에 앞서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영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1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폐회식에 앞서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영국 청소년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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