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강인이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남자 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와 1골 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정정용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선발로 나선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이 전반 5분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전반 3분 김세윤(대전)이 상대 골문 우측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 우크라이나 다닐로 베스코로바이니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 지역 안에서 김세윤이 발에 걸려 넘어진 것이 확인 돼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넣으며 한국이 앞서갔다. 우크라이나는 전반 34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흘러들어간 공을 슈프리아하가 차 넣으며 한국과 균형을 맞췄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