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관련 테마주는 오히려 하락세다.

이날 오후 2시 33분 기준 NE능률(053290)은 전일 대비 11.24% 하락한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E능률은 최대주주인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히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덕성(004830)은 8.92% 내리고 있다. 이외에도 서연(007860)(-5.72%), 웅진(016880)(-8.33%) 등도 급락세다. 이들 종목은 회사 관계자가 윤 전 총장과 학연·지연 등 연관돼있다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됐다.

윤 전 총장의 대선출마 선언으로 재료가 소멸되면서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과 함께 하겠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대권 도전을 밝혔다.